정치

[데일리메일]-김원섭 아침여는 세상-부지깽이 꽂아도 싹난다 ‘晴明’➫식목일“나무만 보고 숲 못보는 愚 범하지 마라!”

능산선생 2023. 4. 5. 0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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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일=편집인 김원섭]청명에는 부지깽이를 꽂아도 싹이 난다라는 속담이 있다. 부지깽이는 아궁이에 불을 땔 때 연료를 밀어넣는 긴 막대기로 이미 죽은 나무다. 그런 것을 땅에 꽂아도 싹이 난다는 청명은 꽃샘추위도 물러난 완연한 봄날을 의미한다.

그래서 농촌에서 봄일을 시작하는 시기로 특별한 의미가 있다. 청명의 다음 절기가 곡우다. 이때 못자리판을 만들어야 하므로 청명에는 그 도구들을 손질하고 본격적으로 논농사를 준비하고 시작한다.

조선 정조 때의 학자 홍석모가 연중 행사와 풍속을 펴낸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청명조(淸明條)에는, 청명날 버드나무와 느릅나무를 비벼 새 불을 일으켜 임금에게 바치며, 임금은 이 불을 정승과 판서를 비롯한 문무백관과 고을 수령에게 나누어주는데, 이를 임금이 내리는 불이라고 하여 사화(賜火)’라고 부른다. 수령들은 이 불을 다시 백성들에게 나누어 주는데, 옛 불을 끄고 새 불을 기다리는 동안 불을 피우지 않는 풍습이 있다.

불은 빛과 열을 내는 에너지로서, 인류문명을 떠받쳐 준 가장 중요한 요소였다. 인간이 다른 동물과는 크게 다른 존재로 이 세상에 군림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불의 발견과 이용에 있었다.

불은 그것이 인간에게 주는 여러 편리함 못지않게 강한 상징성을 가지고 인간의 정신생활에까지 깊은 영향을 주어왔다. 활활 타오르는 불꽃은 솟아오르는 생명력을 상징하는 것으로 여겨졌고, 또 그 파괴력은 더럽고 사악한 것을 물리쳐 주는 정화의 표상이라 여겨졌다.

민간에서 고사를 지낼 때 소지(燒紙종이를 불살라 공중으로 올리는 일)하는 일이나, 제사 등에 향불을 피우는 일은 모두 불이 가지고 있다고 믿는 신통력을 빌려 하늘과 땅, 이승과 저승, 산 자와 죽은 자를 서로 통하게 하려는 노력이다.

불은 고마우면서도 두려운 것이며, 또한 잘 지켜야 하는 것이 불씨였기 때문에 그에 상당한 말들이 여러 가지 전해 온다. 남의 집에서 불을 담아오면 그 집에는 재수 없는 일이 생긴다는 말은 불씨를 잘 지켜서 꺼뜨리는 일이 없어야 함을 강조하는 것이다.

淸明이며 식목일, ‘나무만 보고 숲을 못보는 을 범하지 말아야 한다. 이러한 현상에 숨겨진 거울을 보고 오늘을 판단하고 내일을 준비해야 한다.

민주주의는 섬세하고 연약한 식물이다. 씨를 뿌린다고 아무데서나 쑥쑥 자라지 않는다.

민주주의의 위기는 선출된 지도자가 승자독식의 유혹에 빠질 때 나타나기 시작한다고 경고한다. 우리는 이를 봤다. 이명박근혜정권에서. 전두환, 노태우에 이어 전직 대통령이 동시에 지금 철창신세를 지는 세상이다.

성숙한 민주주의가 정착된 줄 알았던 선진국들에서도 민주주의는 심각한 기능부전 증세를 드러내고 있다. 눈앞의 단기 성과와 표에 급급해 지키지도 못할 약속을 남발하는 정치인들에 대한 불신이 정치권에 대한 환멸과 냉소로 이어지고 있다.

그래서 전세계의 민주주의는 지금 그리드록’(gridlock. 정치적 교착상태)로 침몰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는 광장의 촛불로 분단의 아픔속에서 세계의 민주주의 르네상스를 열었다.

사회적 양극화를 해소할 수 있는 처방은 64의 마음이다. 여론은 사회 대중의 공통된 의견이라는 뜻을 품고 있다. 여론은 사회가 잘못된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을 때 완충하고 방향을 전환시키는 역할을 한다.

양의 탈을 쓴 이리로 쑥대밭이 된 민주주의 광장에 잔디를 심었지만 아직도 정신 차리지 못한 이명박근혜의 부역자들에 의해 잔디가 살아나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명박근혜를 구속시킨 윤석열 대통령 1, ‘개자추가 아닌 바퀴벌레들이 몰려들고 있다.

법 수행하던 검찰출신이 잡은 정권은 법위에 군림하며 대한민국를 나락으로 빠뜨리고 있다.

위정자들, 일부 편향된 인사들은 과거역사를 망각하는 자는 외눈박이가 되지만, 과거역사에 집착하는 자는 두눈을 다 잃는다는 러시아 속담을 기억하기 바란다.

특히 위정자들과 갑질 자들은 도스토옙스키의 가장 큰 행복은 불행의 근원을 아는 것이다라는 명언을 되새겨 당신들의 불행이 어디서 시작될지 알기를 바란다. 그리고 나서 골린도 전서 133내가 모든 재산을 나누어 주고 내 몸까지 자랑스럽게 넘겨준다 하여도 나에게 사랑이 없으면 나에게는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를 실천하기를~~ .

우리 어머니는 우리가 잘못했을 때 부지깽이를 들어 냅다 내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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