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일]-김원섭 아침 여는 세상-“오른손 하는것 왼손 모르게 하여 네 구제함 은밀하게 하라”

[데일리메일=편집인 김원섭]‘삼성전자 세계최고 256메가비트D램 개발’ vs ‘국제 왼손잡이의 날’➺8월13일이다.

지난 1994년 8월13일에는 한국은 물론 세계에서도 인정받는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 256메가비트D램 개발을 발표했다.

4개월만에 개발에 성공한 것은 반도체 최단 기간이다. 반도체업계서는 설계도면에서 칩이 구동하는 워킹다이 단계를 개발 성공으로 보는데, 일본의 경우 nec 히타치 도시바 등이 워킹다이 직전의 기술까지 개발했다.

256메가d램은 2억5천6백만개의 소자를 엄지손톱 2배 크기의 면적위에 수십층 아파트처럼 쌓아올리는 방식으로 만들어지며, 한개당 2백자 원고지 8만장(일간신문 2천여장)에 해당하는 정보를 저장할 수 있다. 256메가d램이 상용화될 경우 10여개의 전자부품이 1~2개로 축소돼 전자기기의 소형화가 급진전되고, 고선명 hdtv의 가격인하도 앞당겨지게 된 것이다.

이를 계기로 일본 반도체를 누르고 세계 최고의 반도체 기업으로 우뚝 섰다.

지난 1976년 8월 13일, 세계 최초로 국제왼손잡이 협회를 창립한 ‘딘 켐벨’의 생일을 기념해 세계 왼손잡이의 날‘로 지정됐다. 왼손잡이들이 사회에서 겪게 되는 불편을 줄이고 왼손잡이들의 인권 신장과 그들에 대한 편견과 인식 변화를 추구하는 날이다.

왼손잡이는 전체 인구의 10%정도 밖에 없다, 대개 왼손잡이는 3~4세 무렵에 결정되는데 우뇌가 많이 발달한다고 한다. 미국의 한 연구결과에서는 왼손잡이 남성이 오른손잡이 남성보다 대학진학 비율이 13%나 높았다고 한다.

왼손잡이의 우뇌가 활성돼서 창의성과 예술성이 발달한다고 한다. 그래서 미켈란젤로와 레오나르도 다빈치도 왼손잡이 였다. 음악계에서는 모차르트, 베토벤, 바흐 등이 왼손잡이였으며, 현대의 음악가로는 지미 헨드릭스, 비틀스의 폴 매카트니, 너바나의 커트 코베인 등이 있다.

배우로는 찰리 채플린, 마릴린 먼로, 안젤리나 졸리 등이 있다.

정치가 중에는 前 미국 대통령 버락 오바마, 영국의 정치가이자 작가 윈스턴 처칠, 미국의 정치가·외교관·과학자·저술가인 벤자민 프랭클린 등이 있다. 예술가 중에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 미켈란젤로, 라파엘, 빈센트 반 고흐, 피카소 외에 많은 유명 인물이 왼손잡이였다.

스포츠 분야에서는 야구선수 이승엽, 베이브 루스, 축구선수 리오넬 메시, 테니스 선수 라파엘 나달이 있는데요. 과학자 중에는 뉴턴, 에디슨, 슈바이처가 있으며, 현대의 IT 분야에서는 MS사의 빌 게이츠, 애플의 스티브 잡스도 왼손잡이라고 한다. 이 뿐만 아니다.

왼손잡이의 경우 우뇌를 많이 사용하여 공간, 예술, 창의성 등이 개발된다는 속설도 있다. 세계를 바꾼 왼손잡이 유명인들의 경우, 자신이 왼손잡이라는 것에 특별한 제한을 두지 않거나 당시에는 더 심했을 왼손잡이에 대한 차별을 극복한 경우라고 볼 수 있다.

또 왼손잡이가 오른손잡이보다 알콜 중독에 내성이 낮다는 결과도 나왔다. 여기에 오른손잡이 세상에서 왼손잡이들은 크고 작은 사고를 당할 확률이 높다는 연구결과도 있어 오른손잡이가 스트레스를 겪으며 수명을 단축시킨다는 것이다.

전체 인구의 15% 도 안 되는 왼손잡이는 어릴 때부터 크고 작은 불편함을 겪으며 자란다. 글씨를 똑바로 쓰는 것, 깡통 따개를 사용하는 것, 자동차 기어를 바꾸는 것 등 쉬운 일이 없다. 그렇다 보니 오른손잡이와는 다른 시각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 발달하게 된다.

어릴 때 할아버지가 왼손을 쓰니깐 수건으로 왼손을 묶은 기억이 생생하다. 우리 나라가 각종 수학, 기능 경시대회에서 상을 휩쓰는 것은 바로 왼손 때문이다. 여기에 젓가락으로 밥을 먹고 좁쌀을 줍는 풍습은 미국 아니 세계강국도 따라잡을 수 없는 유일한 문화다.

이제 왼손을 놓아주자! 그래서 삼성전자의 세계최고의 반도체 칩이 나올 수 있고 오른손, 왼손 편 가름도 없어질 수 있다.

오늘부터 왼손으로 행동하는 생활을 한다.

“오른손이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하여 네 구제함을 은밀하게 하라”마태복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