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데일리메일]-김원섭 아침 여는 세상-“그놈의 뛰는 설 물가, 떡국 한그릇 못 들판~”

능산선생 2024. 2. 3. 0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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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일=편집인 김원섭]어니스트 베커는 저서죽음의 부정에서 예술, 출산, 마천루 건설등 인간의 모든 활동과 업적이 생물학적 죽음을 피하고 영원히 살고자 하는 기제에 기반을 둔다고 말했다. 적어도 상징적으로는 미래를 개념화하는 우리만의 독특한 능력과 우리 자신의 죽음은 죽음 불안 혹은 죽음 공포증으로 이어졌다.

이같은 운명을 받아 들이는 것, 즉 니체가 아모르 파티(운명을 사랑하라)라고 부른다.

매일 매일 아모르 파티를 전혀 찾아 볼수 없는 수백 수천명의 모르는 사람과 함께 지하철을 탄다. 소 운반차에 실린 수많은 소처럼 말이다. 그대로 불과 몇 센티미터 떨어진 사람에게서 풍기는 김치 냄새를 맡으며 출퇴근 한다.

지금 대한민국의 뛰는 놈 위에 나는 놈이 있듯이 물가에 천정 치기로 올라 民衆들은 명절을 앞두고 떡국 한 그릇 못 들고 한 살 먹을 판이다.

오늘 새벽 아시안컵에서 호주를 꺽고 4강에 오른 태극전사들의 선전을 설연휴 새우깡에 소주 마시며 봐야 할 판이다.

올해 1월 수출이 20개월 만에 두 자릿수대 증가율을 기록한 데 이어 물가상승률도 6개월 만에 2.0%대로 내려가는 등 새해 첫 달부터 주요 경제 지표들이 순조로운 스타트를 보였다.

그러나 사과와 배 등 주요 성수품 공급 확대와 할당관세 적용 등에도 불구하고 농산물 가격이 고공행진하고 있어 서민들의 체감물가는 여전히 높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발 건설·부동산업계 부진과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세가 다시 물가를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도 상당하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1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농산물 등 먹거리품목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농산물은 전년보다 15.4%나 상승하면서 전체 물가를 0.59%포인트 끌어올렸다. 지난해 12(15.7%)에 이어 2개월 연속 15.0%대로, (60.8%)·사과(56.8%)·토마토(51.9%)·(41.2%) 등 주요 품목이 모두 크게 올랐다. 생선·해산물·채소·과일 등 기상 조건이나 계절에 따라 가격 변동이 큰 55개 품목 물가를 반영하는 신선식품 물가도 14.4% 올랐다. 같은 달 기준으로 2017(15.9%) 이후 7년 만에 최고 오름세이자, 지난해 10(13.3%)·11(13.7%)·12(14.5%)에 이어 4개월 연속 두 자릿수 상승률이다. 외식물가도 전년 대비 4.3% 올라 주요 물가 상승 요인(0.60%포인트)으로 작용했다.

향후 물가 상황도 낙관하기 어렵다.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곡물·원자재 수급이 불안정한 상황이 이어질 수 있고, 올해 역시 이상기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또 작황 부진에 따른 농산물 수급 불안정이 이어질 수 있다. 여기에 국내 부동산·건설 경기에 국제유가까지 변수가 상당하다.

명절을 앞두고 사과와 배 등 주요 성수품 공급 확대와 할당관세 적용 등에도 불구하고 농산물 가격이 고공행진하고 있어 민중들의 체감물가는 여전히 높다.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체제를 기반으로 국민이 진정한 주인인 나라로 재건하고, 국제사회에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나라로 만들어야 하는 시대적 소명을 갖고 이 자리에 섰다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식때 강조한 자유 시장경제 체제에서 전기·가스·수도등이 별도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0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내수와 수출의 동반 하락 현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소비 심리 위축에 따른 경기침체가 가시권에 들어선 디플레이션상태에서 서민이 애용하는 품목의 인상 러시는 사회의 양극화를 더욱 심화시키는 결과만 초래할 것이다.

그래서 지금 전두환 식 물가 때려잡기가 그립다는 말이 나온다.

12.12쿠데타와 5.18 광주 학살 등을 통해 권력을 잡은 신군부로서는 성난 민심을 돌리기 위해 경제 살리기에 나섰다. 그중에 물가안정이 최우선 과제일 수밖에 없었다. 전두환 전 대통령에게 경제는 곧 물가였다.

“‘다 잘살기 위한 것이니 여러분들이 협조를 해 달라면서 전국적으로 굉장히 강조를 하니까 지방의 모든 공무원들이 물가에 대해 관심을 갖는 것이었다. 그래서 한 2년 정도 고생을 하니까 놀랄 정도로 물가가 잡혔다.”

전 전 대통령은 그야말로 물가를 때려잡았다. 신군부의 서슬퍼런 위세 탓도 있었지만, 전두환 정권은 물가를 잡기 위해서라면 공권력까지 동원했다.

그러나 전두환을 존경한다는 윤석열 대통령, 물가잡기 대신에 자유를 부정하는 民衆을 반동으로 몰아세우는 매카니즘’, 두동강 난 한반도를 다시 세 동강을 낸다.

민중의 물가 급등으로 더욱 양극화로 치닫는 사회, 민중들 사이의 신뢰가 무너져 서로를 믿지 못하는 불신의 병폐가 만연되는 것이다. 이해와 화합보다는 증오의 대상과 집단이 늘어가는 사회적 병리 현상이 퍼져가면서 분노만 쌓이고 있다.

그러나 분노는 한 사회의 건강함을 포착할 수 있는 일조의 도덕적 바로미터다. 거룩한 분노는 종교보다도 깊다. 그래서 플라톤은 분노는 정의를 향한 영혼 능력이라고 했다.

전두환을 존경한다는 윤 대통령, 클린턴 미 대통령 후보 당선 핫이슈“The economy, stupid(문제는 경제야, 바보야)”에서 답을 찾아라!

50, 60년대 매카시즘환생으로 민중 죽이기에 나서는 것은 곧 군부정권을 이어받은 압구정 정권’(압수수색, 구속기소, 정쟁만 몰두정권)에게는 민중의 횃불을 들 수밖에 없어 아수라백작이 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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