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데일리메일]-김원섭 아침 여는 세상-“총선,팔만대장경 完成대패질 원한다!”➘“대못질,敗家亡身~”

능산선생 2024. 4. 1. 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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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일=편집인 김원섭]목수는 대패를 누르는 힘을 시작부터 끝까지 동일하게 유지한다는 기분으로 대패를 친다. 처음에는 몸에 힘이 들어가고 대패를 힘껏 누르면서 힘에 의지해서 당기기 때문에 오히려 균형이 깨지고 체력만 급격히 소비된다.

날물을 예리하게 갈았고 대패 바닥의 평이 잘 잡혀 있으면 큰 힘을 들이지 않아도, 너무 세게 잡아당기지 않아도 대패질은 잘 된다. 무엇보다 빠르게 잡아당길 필요도 없다. 초보자라면 이렇게 느리게 해도 과연 대패질이 될까 싶을 정도로 천천히 잡아당기며 요령을 익혀나가도 상관 없다.

대패질은 순결의 방향으로 하면 쉽다. 하지만 엇결임에도 대패질을 해야 하는 상황이 있고, 순결과 엇결이 섞여 있는 경우도 있다.

대팻밥은 대패의 상태를 보여주는 하나의 지표이다. 어미날의 끝 선 상태, 날물의 예리함과 이빨의 상태, 대패 바닥 상태, 어미날과 덧날의 셋팅 상태 더 나아가 몸의 자세, 손의 파지 방식 등 많은 정보를 알려준다.

그래서 대패질을 잘못해 재목을 망치고 대팻밥만 잔뜩 만들기만 한다.

10일 남은 ‘4.10총선’, 각 당이 열심히 국가 기둥을 바로 세우기 위해 대패질을 열심히 하고 있지만 국가 기둥도 제대로 세우지 못하고 폭삭하고 말 지경이다.

특히 여당인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의 잦은 실정 때문에 대패질만 하다가 기초만 파 놓은 채 폐허로 남을 판이다.

그래서 그런지 다급해진 국민의힘은 새빨간 거짓말로 총선판의 혼탁하게 몰아넣고 있다. 우리처럼 일본어에서도 터무니 없는, 명백한 새빨간 거짓말(마츠가나 소오 眞赤なそう)’이라고 한다. 또 일본어로 새빨갛다()는 명백하다, 분명하다, 명확하다의 의미로 진()과 통한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순 거짓말이란 뜻을 그렇게 표현할 수 있다는 얘기다.

지금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새빨간 거짓말만우절의 칼춤을 추며 총선판을 난장판으로 몰아가고 있다.

박정희 정권 당시에 관권선거는 동, 통장이나 마을 이장을 통해 막걸리나 고무신등의 물건을 선심 쓰듯 제공하고 누구를 찍어라하는 식으로 이루어졌다. 이제 윤석열 정권에서는 30가지 감세정책등 조세와 삽질등 국토 난개발로 대한민국 破墓한다.

윤 대통령의 거짓말은 과거 보수정권 대통령들의 거짓말을 양과 질 모든 면에서 압도한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사익을 위해 거짓말을 했고, 박근혜 전 대통령은 무능을 숨기려 거짓말을 했다면 윤 대통령은 둘 다를 위래 거짓말을 한다. 이 같은 눈속임을 이중언어 전략을 통해 완성하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윤석열 대통령이 옳은 방향을 잡았더라도 하는 방식이나 잘못된 게 있을 수 있으니까 진심으로 국민 목소리에 더 귀 기울이고 변화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의 4·10 총선 경남 김해을 후보인 3선인 조해진 의원은 31일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와 대통령실·내각 총사퇴를 요구했다. 여당 안에서 이같은 주장이 공개적으로 나온 것은 처음으로, 정권 심판론이 강하게 작동하는 상황에 따른 여당 후보들의 절박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러한 가운데 한동훈 위원장도 박정희 독재정권때의 용어 마타도어국민의 짐의 블랙홀로 빨아들이고 있다. 이같은 대못질은 敗家亡身의 지름길일 밖에 없다.

고려의 팔만대장경은 대패질에서 빛을 發火했다. 섬에서 옹이가 없고 곧은 산벚나무와 자작나무, 후박나무를 가지고 와서 3년 동안 바닷물에 나무를 담가 놓았다. 이렇게 오랜 시간 바닷물에 담가 놓으면 나중에 판을 만들었을 때 뒤틀림을 방지할 수 있었다.

그렇게 3년이라는 세월이 지나고 나서 나무를 꺼내어 다시 한번 소금물에 찐 후 자연 바람에 1년 이상을 말려 주고 나서 판을 만들 수 있는 크기로 자른다. 자른 나무는 대패 등을 이용해 네모난 판으로 다듬고, 매끈하게 다듬어진 판 위에 한 글자씩 정성을 다해 불경을 쓴다.

대패질은 새로운 속살을 드러낸다.

이 마당에 조지훈 시인의 승무가 다시금 떠오른다.

얇은 사 하이얀 고깔은

고이 접어서 나빌레라.

파르라니 깎은 머리

박사 고깔에 감추오고,

두 볼에 흐르는 빛이

정작으로 고와서 서러워라.

빈 대에 황촉불이 말없이 녹는 밤에

오동잎 잎새마다 달이 지는데,

소매는 길어서 하늘은 넓고

돌아설 듯 날아가며 사뿐이 접어 올린 외씨버선이여.

까만 눈동자 살포시 들어

먼 하늘 한개 별빛에 모두오고,

복사꽃 고운 뺨에 아롱질 듯 두 방울이야

세사에 시달려도 번뇌는 별빛이라.

휘어져 감기우고 다시 접어 뻗는 손이,

깊은 마음 속 거룩한 합장인 양하고,

이 밤사 귀또리도 지새우는 삼경인데

얇은 사 하이얀 고깔은 고이 접어서 나빌레라

‘4.10총선대패질에 따라 민중의 삶이 풍성해지고 나라 기둥이 바로 세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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