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일=편집인 김원섭]올 겨울에 한반도에는 눈다운 눈이 내리지 않았다. 그대신 달갑지 않은 손님이 한반도 상공을 덥쳐 국민들을 고통속으로 몰아넣었다. 바로 그 주범은 중국발 스모그와 황사다. 이제 한반도는 봄, 가을 , 겨울 없이 공해와 전쟁을 벌여야 하는 형국이다.
이러한 가운데 22일 ‘지구의 날(Earth Day)’을 맞았다.
봄, 여름, 가을, 겨울 4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에 이들 계절이 없어질지 모른다. 이러한 현상이 실제로 우리 눈앞에 나타나고 있다. 동쪽으로 일본 열도의 불안한 지진대의 분화로 인한 쓰나미가, 서해에서는 중국발 스모그와 황사로 한반도는 샌드위치로 되어가고 있다.
특히 중국발 미세먼지 등의 대기오염 때문에 서울·경기 지역에서만 30세 이상 성인 1만5000여명이 기대수명을 채우지 못하고 조기에 사망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는 수도권 연간 사망자 수의 15.9%를 차지하는 것으로 10명 중 1∼2명이 미세먼지 탓에 일찍 죽는다는 말이다.
기후온난화로 인해 동물의 조 다양성이 줄어들고 식물이 비정상적으로 성장하는 등 국내 생태계 교란이 심화되고 있다. 환경부가 발표한 ‘국가장기 생태연구’조사결과에서는 봄에 자라는 소나무 가지가 가을에도 자라는 이상 현상이 전국에서 나타나고 있다. 도심 열섬 현상으로 벚꽃이 피는 시기도 크게 앞당겨 축제를 망쳐버렸다.
지구온난화는 남극의 빙하를 녹여 바닷물의 수위가 높아져 남태평양과 중국의 해안지대, 네덜란드등 국가가 바다 속으로 사라질 수도 있다. 이에 따라 동식물 역시 기후변화로 고향을 떠나고 있다. 지난해 유엔 정부간 기후변화위원회의 보고서에서도 100년내에 지구의 기온이 1.5~2.5도 상승하다면 지구 동식물의 20~30가 사라질 것이라는 극한 전망을 내놨다.
우리나라도 100년간 기온이 2도 상승하면 기후대는 현재보다 북쪽으로 150~550km 이동하게 된다.
대표적인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는 화석연료 사용과정에서 주로 발생하기 때문에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서는 화석연료 사용의 억제가 불가피하다. 결국 온실가스로 인한 환경문제는 에너지문제와 통합해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특히 세계 각국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늘리면서 지구의 기온이 상승, 북극과 남극의 빙하가 녹아내리기 시작했다. 이렇게 될 경우 지구의 종말이 올지도 모른다. 지구가 더워지면서 북극빙하에 살던 북극곰이 이제 멸종위기에 처해 동물원에서나 볼 수밖에 없게 될 것이다.
여기에 지구온난화로 물부족 사태까지 발생, 물의 전쟁이 일어날 것이며 물이 ‘불루 골드’로 불리우는 시대가 올 것이다.
지구는 산업혁명 이후 250여 년 만에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35% 이상 급증한 탓에 평균기온이 0.8도나 상승했다. 이런 변화는 가뭄, 홍수 등을 수반해 가난한 개도국이나 군소 도서국 국민에게 큰 고통을 가져왔다.
글로벌 규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최선의 방안은 환경 산업을 전략적으로 발전시키는 것이다. 그러나 주지해야 할 사실은 온실가스규제의 영향은 환경산업에만 한정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다. 보다 중요한 것은 경제 전체가 저탄소경제로 서서히 이행하고 있으며 이행할 것이라는 점이다.
지금 이스라엘-이란간 충돌로 5차 중동 전쟁이 발생했을 때 일어날 수 있는 파급력은 매우 크다. 그래서 3차 오일 쇼크가 일촉즉발이다.
현재의 세계 경제는 순탄치 못하다. 미국의 유례없는 기준 금리 인상으로 인하여 전 세계가 금리 인하만을 기다리고 있다. 현재의 시장은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선반영된 것인데 물가도 진정되지 않고 있어서 피벗 시기가 자꾸 지연되고 있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은 재선을 위해서라도 물가를 내려야 하는데 여의치 않는 상황이다.
중동은 전 세계 석유 생산의 30%를 차지하고 있는 영향력 있는 곳이다. 중동 전쟁으로 인하여 유가 공급에 차질이라고 생겨 3차 오일 쇼크가 닥친다면 美물가는 더 치솟고 올해 금리 인하는 불투명해질 수도 있다.
미국발 경제위기는 태평양을 건너 한국을 쓰나미로 덮칠 수 있다.
3차 오일쇼크가 오면 정부는 저탄소경제로의 체계적인 이행을 준비해야 하며 기업 차원에서도 저탄소경제 시대에 맞게 구조 전환 추진이 시급하다. 또 올 여름 닥쳐올 열대야로 전력 중단사태로 암흑의 시대를 맞을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공해 유발이 없는 원자력 발전소 건설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본다.
22일은 ‘자전거의 날’이기도 하다. 지구 온난화를 막고 에너지 절약 차원에서 공해 없는 자전거를 타고 이동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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