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데일리메일】-김원섭 아침 여는 세상-夏至“가뭄 심하면 신 火나게 하라”➥暴炎,블랙아웃 엄습

능산선생 2024. 6. 21. 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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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일=편집인 김원섭】“가뭄이 심하면 신을 화나게 하라”

낮시간이 1년중 가장 길고, 일사량과 일사시간도 가장 많다는 夏至(하지). 햇감자가 나오고, 이 시기가 지날 때까지 비가 오지 않으면 마을마다 기우제를 올렸다.

본격적으로 여름이 알리는 夏至, 35도가 넘는 반갑지 않은 손님 ‘暴炎’이 엄습하고 있다.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5.8도까지 올라 1958년 이후 가장 더운 6월 날씨를 기록했다. 서울의 6월 역대 최고 기온은 1958년 6월 24일 기록한 37.2도다. 경북 경주시는 낮 한때 37.7도까지 올라 이 지역 관측이 시작된 2010년 이후 가장 더운 6월로 기록됐다. 광주도 37.2도로 1939년 관측 이후 가장 높은 6월 기온을 기록했다.

여기에 장마까지 온다니 하니 습도 높은 짜증이 날 수 밖에 없다. 짜증은 술과 같다. 마시면 마실수록 몸에 독소가 쌓인다. 기운으로 뿜어져 나오는 짜증 냄새는 절대 숨길 수 없다. 이런 증상은 ‘개조심’처럼 상대에게 위험을 알린다. 지금 기분이 안 좋으니 서로서로 조심하자는 일종의 신호다.

가뜩이나 답답한데 후텁지근한 날씨까지 더해지니 별거 아닌 작은 일에도 짜증이 치솟고 신경질이 난다. 바로 불쾌지수가 올라가기 때문이다.

불쾌지수(discomfort index)는 1957년 미국의 기후학자인 E.C, Thom이 고안해 발표한 지수다. 온도와 습도를 이용해 날씨에 따라서 사람이 느끼는 불쾌감이나 스트레스를 수치화한 것. 다만 사람마다 불쾌감을 느끼는 요소가 다른 만큼 불쾌한 정도를 정확하게 측정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일상생활에서 참고할 목적으로 간단한 수식으로 수치화한 것이다. 실제로 불쾌지수가 처음 도입된 이유 역시 냉난방에 필요한 전력을 예측하기 위해서였다.

불쾌지수가 높아지면 사람들의 공격성이 늘어나고 충동적인 행동을 하는 경향이 늘어난다. 또 집중력이 저하되고 피로감을 더 많이 느끼게 된다.

올여름 최대전력 수요는 92.3GW(기가와트)로, 산업계 휴가 기간이 끝난 후 조업률이 회복되는 8월 2주차 평일에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번 여름 최대전력 수요를 지난해 여름(93.6GW)과 유사한 수준인 92.3GW로 예측했다.

다만 무더위로 수도권의 냉방 수요가 높은 가운데 남부 지방에서 구름이 유입돼 태양광 이용률이 낮아지는 예외적 상황이 발생한다면 전력 수요가 97.2GW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놨다.

전기는 수요와 공급이 일치해야 블랙아웃(대정전)이 발생하지 않는다.

이에 전력당국은 전력 수요가 증가하는 매년 여름철을 앞두고 미리 예상 최대전력 수요를 예측하고, 이를 뒷받침할 공급 능력을 확보해둔다.

전력당국은 올여름 최대 104.2GW의 공급 능력을 확보한 상태다.

그러나 본격적으로 열대야가 닥치면서 전력 소비량이 급증할 수 밖에 없다. 자칫하면 열대야 속에서 전력 블랙아웃이 될 수 있어 찜통더위속에 민중들은 餓死상태로 빠질 수 밖에 없다.

지구온난화는 남극의 빙하를 녹여 바닷물의 수위가 높아져 남태평양과 중국의 해안지대, 네덜란드등 국가가 바다 속으로 사라질 수도 있다. 이에 따라 동식물 역시 기후변화로 고향을 떠나고 있다. 지난해 유엔 정부간 기후변화위원회의 보고서에서도 100년내에 지구의 기온이 1.5~2.5도 상승하다면 지구 동식물의 20~30가 사라질 것이라는 극한 전망을 내놨다. 우리나라도 100년간 기온이 2도 상승하면 기후대는 현재보다 북쪽으로 150~550km 이동하게 된다.

대표적인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는 화석연료 사용과정에서 주로 발생하기 때문에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서는 화석연료 사용의 억제가 불가피하다. 결국 온실가스로 인한 환경문제는 에너지문제와 통합해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특히 세계 각국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늘리면서 지구의 기온이 상승, 북극과 남극의 빙하가 녹아내리기 시작했다. 이렇게 될 경우 지구의 종말이 올지도 모른다. 지구가 더워지면서 북극빙하에 살던 북극곰이 이제 멸종위기에 처해 동물원에서나 볼 수밖에 없게 될 것이다. 여기에 지구온난화로 물부족 사태까지 발생 물의 전쟁이 일어날 것이며 물이 ‘불루 골드’로 불리우는 시대가 올 것이다.

지구는 산업혁명 이후 253여 년 만에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35% 이상 급증한 탓에 평균기온이 0.8도나 상승했다. 이런 변화는 가뭄, 홍수 등을 수반해 가난한 개도국이나 군소 도서국 국민에게 큰 고통을 가져왔다.

글로벌 규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최선의 방안은 환경 산업을 전략적으로 발전시키는 것이다. 그러나 주지해야 할 사실은 온실가스규제의 영향은 환경산업에만 한정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다. 보다 중요한 것은 경제 전체가 저탄소경제로 서서히 이행하고 있으며 이행할 것이라는 점이다.

그러나 기록적인 수마(水魔) 앞에 방재 당국은 속수무책이었다. 기후변화로 역대급 폭우가 잦아지는데도 방재 대책은 10년 전 수준에 멈춰 있기 때문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 2022년 8월 서울 강남역, 대치동이 80년만에 폭우로 잠기는 등 비상 사태속에서 재택근무로 비판을 받았다.

그 당시 폭우는 민중의 삶의 터전을 할퀴고 지나간 ‘반지하’, 영화‘기생충’의 역습이었다. 박정희 시절 1970년 건축법을 개정해 전시에 모든 신축 저층주택의 지하를 번커로 사용토록 했는데 1980년대 주택위기가 찾아오면서 정부에서 이 공간을 거주시설로 사용토록 합법화해 주었다.

창살 있는 감옥 ‘반지하’에 사느니 지금 고인이 된 정다빈씨가 출연, 인기를 끈 ‘옥탑방 고양이’로 사는 것이 더 낫다. 옥탑방은 침수되지 않고 밤하늘에 별을 쫓아가는 별별이야기도 나눌 수 있다.

“이분들이 안전해야 비로소 대한민국이 안전해지는 것”라고 말한 대통령, 과천시에서 답을 찾아라! 과천시는 반지하를 전면 폐지하는 대신 층고제한(5층)을 풀어 1층에는 주차장을 설치 하도록 했다.

한방에서는 하지가 되면 양기가 올라 음양의 기운이 서로 상충하게 되므로, 자칫하면 육신의 균형을 잃기 쉬운 날이라고 보았다. 따라서 격렬한 운동을 금지하고 남녀간의 관계도 피하며 심신을 편안하게 하도록 권했다. 몸의 균형을 잃어 탈이 날 수 있기 때문에 음식을 조심하며, 경솔하게 돌아다니거나 화를 내는 것도 금기로 여겼다.

올 여름은 짜증 없이 키보이스의 ‘해변으로 가요’을 부르며 연인과 달콤한 사랑을 속삭이고 싶다!

「별이 쏟아지는 해변으로 가요

해변으로 가요

젊음이 넘치는 해변으로 가요

해변으로 가요

달콤한 사랑을 속삭여 줘요

연인들에 해변으로 가요

해변으로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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