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일=편집인 김원섭】“1933년 조국이 사라진 시대,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일본 측에 노출되지 않은 세 명을 암살작전에 지목한다. 한국 독립군 저격수 안옥윤, 신흥무관학교 출신 속사포, 폭탄 전문가 황덕삼! 김구의 두터운 신임을 받는 임시정부 경무국 대장 염석진은 이들을 찾아 나서기 시작한다. 암살단의 타깃은 조선주둔군 사령관 카와구치 마모루와 친일파 강인국. 한편, 누군가에게 거액의 의뢰를 받은 청부살인업자 하와이 피스톨이 암살단의 뒤를 쫓는데...”지난 2015년 7월22일 개봉한 영화‘암살’이다.
“1920년대 일제강점기. 조선인 출신 일본경찰 이정출(송강호)은 무장독립운동 단체 의열단의 뒤를 캐라는 특명으로 의열단의 리더 김우진(공유)에게 접근하고, 한 시대의 양 극단에 서 있는 두 사람은 서로의 정체와 의도를 알면서도 속내를 감춘 채 가까워진다. 잡아야만 하는 자들과 잡힐 수 없는 자들 사이, 자신의 목표를 위해 서로를 이용하려는 암투와 회유, 교란 작전이 숨가쁘게 펼쳐지는 긴장감 속에서 폭탄을 실은 열차는 국경을 넘어 경성으로 향하는데…” 국내에서 독립활동을 활발했던 시기를 배경으로 한 2016년 9월 7일 개봉한 영화‘밀정’이다.
주로 정치적 음모에 의하여 사람을 몰래 살해하는 것이 암살이고 어떤 사실을 알아내기 위하여 남몰래 엿보거나 살피는 게 밀정이다.
1933년, 정권을 잡은 나치에 의해 통치되는 나치 독일 프로이센 주 내무장관 헤르만 괴링이 나치에 반대되는 반나치 성향의 간부들을 숙청하려고 재창설된 비밀국가경찰 ‘게슈타포’, 1934년, 하인리히 힘러가 장관이었을 때 게슈타포는 SS 보안국 하부기관에 소속된 후 더욱 성장하여 전국적으로 비밀 경찰의 역할을 하는 비밀경찰기구가 되었다. 1939년, 라인하르트 하이드리히는 관할 분야를 조정하기 위해 국가보안본부가 창설되었고 이 본부의 제4국에 소속된 기구가 게슈타포였다.
세계 2차대전 중 프랑스에서는 수도인 파리에 게슈타포 사령부를 설치해서 남녀노소 할것없이 레지스탕스들을 체포 후 고문했다.
‘자유주의’를 표방하면서 일본을 우방으로 끼어앉으려는 윤석열 대통령이 ‘현대판 밀정’을 독립기념관장으로 임명하면서 79절 광복절을 앞두고 1948년 건국절을 추구하려는 태도를 다시 꺼내들고 있다.
보수진영을 중심으로 이승만 정부에 의한 1948년 정부수립을 건국절로 봐야 한다는 주장를 계속 주장해왔다.
이명박근혜는 1948년 대한민국 건국이라고 말했다. 안철수도 2017년 대선정국에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당일날 임시정부를 부정하고 건국절을 주장하였다.
일부 뉴라이트 계열 학자들은 남한 단독정부가 들어선 1948년 8월 15일에 대한민국이 건국됐다고 주장했다.
보수의 원조 백범 김구 선생은 자유주의를 표방하며 보수 탈을 쓴 이승만정권에 암살되면서 한국의 보수주의가 무너지며 무늬만 보수를 표방한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으로 이어지는 전제주의 독재국가로 만들어 왔다.
1987년 6.10항쟁으로 전제주의 청산으로 민중에 의한 민주주의를 세워 세계 유일 분단국가에서 민주주의 꽃이 만발해오다가 독재자의 딸 박근혜에 의해 다시 전제주의로 돌려 놓으려고 하자 민중의 촛불로 헌정사상 탄핵, 파면되는 대통령이 되었다.
그러나 탄핵된 그녀를 수사해 구속 수감시켰던 검찰출신 윤석열 대통령이 다시 전제주의로 회귀하려는 꼼수를 부리고 있다.
대통령이 왜 박근혜정권에서 강행하려 했던 뉴라이트계열의 ‘역사교과서’ 왜곡사건을 다시 꺼내들까?
대통령의 부친은 얼마전 세상을 떠난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다.
그는 국교정상화 이후 67년 일본문부성 국비장학생으로 선발돼 일본 유학파다. 그래서 그런지 아들 윤석열 대통령은 어렸을 때부터 ‘일본은 문명국, 조선은 미개국’이라 배웠을 것이고, 그 왜곡된 역사관이 지금 발현되고 있는 것이다.
윤 대통령은 실제로 “여섯 살 때부터 아버지와 일본에 가 우수한 문명을 경험했다.”라고 말한 바 있다. 윤석열이 최근 “배타적 민족주의·반일로 정치적 이득 취하는 세력 존재한다.”라고 말한 것도 어렸을 때부터 머리에 박힌 식민사관 때문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한국 대법원이 판결한 것을 뒤집고 강제 징용자 배상을 우리 기업이 하게 했고, 일본에는 구상권을 청구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배출까지 눈감아 주려고 한다.
저자는 얼마전 글에서 ‘건국아버지 이승만’의 이승만 전대통령을 ‘건국의 아버지’라고 미화하는 것에 대해 강력히 저항했다.
「이승만은 사적인 권력욕을 채우기 위해 독립운동을 했다. 이 목적을 추구하며 그는 자신의 출세를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다.」
1948년 10월 28일 작성된 “한국 생존의 전망”이라는 미국 CIA 비밀문서에 ‘이승만의 인격’이라는 파일이 존재한다.
이승만의 자유주의는 공산주의를 피해 내려온 이북 출신들을 친일파 청산의 명분 제거와 독재정권 유지에 이용할 목적으로 만들어낸 ‘반공 이데올로기’를 위하여 이용 되었다. 반공 이데올로기와 보수주의 그리고 자유민주주의는 이렇게 서로 연결된다.
이승만 정권의 독재를 합리화하기 위하여 ‘자유주의’에 이름뿐인 민주주의를 갖다 붙인 정체불명의 이데올로기가 바로 ‘자유민주주의’였다. 독재 이승만 정권이 저지른 ‘보도연맹 학살사건’, ‘3.15 부정선거’와 ‘4사5입 개헌 사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우리 민족을 배신한 친일파를 제대로 청산하지 못한 전 대통령인 이승만의 뿌리는 박정희로 이어졌다.
일부 편향된 위정자들은 “과거역사를 망각하는 자는 외눈박이가 되지만, 과거역사에 집착하는 자는 두눈을 다잃는다”는 러시아 속담을 기억하기 바란다.
“역사는 현재와 과거 사이의 끊임없는 대화이다”
55년전 에드워드 H. 카가 쓴『역사란 무엇인가?』의 글귀이다. 이렇게 역사는 끊이지 않고 계속 물 흐르듯이 흘러야 한다. 역사는 현재적 상황에서 부단히 재해석 되여야 한다. 정확한 역사해석은 새로운 미래로 가는 길을 제시해준다.
역사에는 거울이 있다고 한다. 이 역사에 숨겨진 거울을 보고 오늘을 판단하고 내일을 준비한다. 그래서 실제 “역사는 되풀이 되지 않고 변화하는 것”으로 믿고 있다.
좌우의 균형을 맞추는 추가 꺾이면 사회는 일방통행의 폭주기관차로 돌변할 수 있다. 종북과 진보는 분명히 구분해야 한다. 진보의 씨가 마른다고 보수의 열매가 풍성히 맺히는 게 아니다. 진보가 뿌리 내려야 보수도 건강해진다.
민주주의 근본은 민중 생활, 민중의 삶, 민생이다. 그러나 민중의 피와 희생으로 이뤄진 민주주의, 민주주의 주창국인 미국도 흔들리고 국수주의로 흐르는 형국에서 세계 유일 분단국 대한민국은 항쟁을 통해 독재자를 끓어 내고 민주주의 촛불 밝혀왔다.
『①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②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대한민국 헌법 제1조를 짓밟을 때 촛불이 다시 타오른다.
“이밤이 다가도록‘의 촛불만 하염없이 태우는 정태춘의 ’촛불‘이 아닌 ”바람아 멈추어라~촛불을 지켜다오“의 조용필‘촛불’을 태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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