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일=편집인 김원섭】연일 살인적 폭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말복이 왔다.
옛날엔 복날에는 시내나 강가에서 목욕을 하면 여윈다고 하여 복날에는 아무리 더워도 목욕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중국 한자 기원에 의하면 伏날의 엎드릴 伏은 伏瘞(복예)의 뜻으로 개와 전쟁에서 죽은 무사를 함께 묻는다는 의미다. 전쟁에서 죽은 병사를 묻으면 땅의 저주가 있다 하여 그 땅의 저주를 막기 위해 개를 함께 묻은 것이다.
또 바람을 타고 침입하는 風蠱(풍고)를 막기 위해 사대문에 결절마다 개의 시체를 매달아 두는 풍습이 있었다. 개는 이처럼 부정을 쫓아낼 수 있는 동물로 여겨지고 동시에 강력한 흙의 성질을 가지 동물로 여겨졌다.
그러니 복날 개를 먹는 것은 복날의 쇠(금) 기운을 완화하여 더위를 누그러뜨리고 건강한 가을을 맞이 하자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다. 복날 개를 먹는 것이 단순한 악습이 아니라는 이야기다.
입추와 말복 무렵이 되면 날씨가 좋아 햇볕이 내리쬐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 벼가 자라는 것이 눈에 보일 정도로 빠르다. 그래서 “말복 나락 크는 소리에 개가 짖는다.”라고 하여 귀가 밝은 개는 벼가 자라는 소리를 들을 수 있을 정도라는 속담도 있다. 이 속담은 벼가 쑥쑥 자라기를 바라는 농사꾼들의 마음과 담았다.
한편 ‘복날에 비가 오면 청산 보은의 큰 애기가 운다.’는 말이 있다. 이것은 충청북도 청산과 보은이 우리나라에서는 대추가 많이 생산되는 지방인 데서 유래한 속설이다. 대추나무는 복날마다 꽃이 핀다고 하는데, 복날에는 날씨가 맑아야 대추열매가 잘 열린다. 그런데 이날 비가 오면 대추열매가 열리기 어렵고, 결국 대추농사는 흉년이 들게 된다. 따라서 대추농사를 많이 하는 이곳의 사정과 맞닿아 있는 말이다.
지금 우리사회에는 ‘개소리’가 난무하고 있다. 여기서 개소리는 반려견을 비하하는 말이 아니다. ‘개’는 반려견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헛된’ ‘쓸데없는’ ‘질이 떨어지는’을 뜻하는 접두사이다. 어떤 단어의 앞에 붙어 단어의 뜻을 풍부하게 만들어 주는 양념 같은 역할이다. 개소리 말고도 개꿈, 개떡, 개수작 등이 비슷하게 사용된 예이다.
철학자 해리 프랭크퍼트는 <개소리에 대하여>라는 책에서 개소리와 거짓말의 차이를 설명한다. 거짓말은 진실을 왜곡해서 부당한 이득을 취하려는 행위이며 그런 점에서 거짓말을 하는 사람은 거짓을 말하기 위해 최소한 진실을 알고 있다는 것이다. 거짓말을 지어내기 위해서 거짓말쟁이는 무엇이 진실인지 관심을 가지며 자신의 허위를 진리의 위장 가면 아래 설계한다.
반려견 1200만 시대에 맞이하는 말복인 가운데 ‘세계 위안부의 날’을 맞았다.
「세 사람을 태운 기차는 평양을 떠나 신의주를 거쳐 산해관을 지나 베이징으로 갔다. 하지만 베이징에서 양부는 일본군에 체포되었고 결국 김학순과 양언니는 군인들에게 끌려갔다. 그날 일본군 장교가 김학순을 강간했다. 다음날 정신을 차려보니 자신의 언니도 일본군에게 강간을 당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또 그곳에 조선말을 하는 여성들이 더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빨간 벽돌집에서 김학순을 비롯한 5명의 조선 여성들은 '위안부' 생활을 하게 되었다. 일본군은 보통 오후에 몰려들었고, 많은 날에는 하루에도 7~8명의 군인을 상대해야 했다.
2달 정도 철벽진에 머무른 뒤 그들은 일본군에 의해 다른 곳으로 옮겨졌다. 군인의 수는 줄어들었지만 술을 마시고 오는 군인들이 많아 사는 게 더 비참했다. 김학순은 양언니(에미코)와 함께 호시탐탐 탈출 기회를 살폈다. 그러던 중 어찌된 일인지 40살 정도 되어 보이는 조선인 남자가 김학순의 방을 찾았다. 김학순은 그에게 사정을 하여 결국 위안소를 탈출할 수 있었다. 베이징에서 일본군에 끌려간지 4달만에 빠져나온 것이다. 이후 김학순은 탈출을 도운 평양 출신의 조선인 상인의 아내가 되어 딸과 아들을 낳고, 한동안 상하이의 프랑스 조계지에서 생활했다.」
1991년 8월 14일은 고(故) 김학순 할머니가 기자회견을 통해 일본군 ‘위안부’의 문제를 세상에 최초로 알렸던 날이다. 김학순 할머니의 공개 증언은 다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로 하여금 용기를 주어, 국내외에 ‘위안부’ 문제가 알려지는 계기가 되었다.
문재인 정부는 2017년 8월 1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국가기념일로 제정했다.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240명 중 생존자는 8명이며, 이 가운데 나눔의집에는 박옥선(101), 강일출(96) 할머니 등 2명이 생활해 왔지만 건강이 나빠져 지난 3월 요양병원으로 거처를 옮겨졌다.
故이옥선 할머니는 “일본은 사죄 없이 오늘날까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피해자들의 동의 없이 가해자의 사과도 없이 자기들 마음대로 끝맺음 하려는 윤석열 정부, ‘위안부 할머니’를 무덤에서 꺼내 두 번 죽이고 있다.
지난해 5월 21일 윤석열과 기시다 일본수상의 한일정상회담에서 윤은 일본정부측의 손을 들어주었다. 일본 정부가 한일 정상회담에서 일본군 위안부 및 독도 문제를 언급했다는 주장과 관련해 尹 대통령실과 국민의힘이 외교기밀이라고 함구하고 있어 여러 가지 뒷말이 나왔다.
한일정상회담에서 윤석열의 굴욕외교와 저자세 외교에 국가적 자존심이 무너졌다. 일본군 성노예 위안부문제와 독도문제에 있어 일본이 원하는 양보를 한 것이라면 자칫 헌법이 대통령에게 부여하는 권한을 넘어선 반헌법적 반역행위를 했다.
尹은 대통령 후보 시절 위안부 문제 해결을 약속했다. 그러나 결과는 ‘개소리’로 돌아왔다.
尹 남은 임기 3년간은 위안부 할머니들의 痛哭(통곡)의 눈물을 흘릴 수 밖에 없다.
보수의 탈을 쓴 이명박근혜정권과 윤석열정부는 과거 해법이 우리나라 여성들을 또 다시 창녀 취급하는 푼돈주고 끝내는 방식이라 일본우익은 결코 일본군의 전쟁범죄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79돌 광복절 하루를 남겨놓고 친일 망언을 한 뉴라이트계 인사인 김형석을 독립기념관 관장으로 앉혀 불가마 더위속에 민중의 염장을 지르고 있다.
만일 대통령과 국무위원들의 선친들이 위안부와 강제징용을 당했다면 다시 일본 군화발로 짓밟히겠는가?
맞다. 尹은 대선때 한반도 유사시 일본군 개입논란에서 여실히 보여주듯이 일본군 화발에 짓밟히는 壬亂, 日帝 이어 세 번째가 될 날이 대한해협을 넘실 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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