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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MB 정상외교 국격格下시키는 '꽃패놀이' 짚어쳐라”

능산선생 2010. 2. 3.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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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MB 정상외교 국격格下시키는 '꽃패놀이' 짚어쳐라”
“정치권,하나의 통일비전 공유 도약 ‘더큰 대한민국’만들기를”
2010년 01월 27일 (수) 11:28:57 편집인 편집국장 김원섭 infinew1@sisatodaynews.co.kr
   
<편집인 편집국장 김원섭>
“아랍에미리트(UAE)가 발주한 47조원규모의 원자력발전소 사업 수주액. 이는 2010년 정부예산안 292조원의 6분의 1에 해당”

해가 저무는 지난해 연말. 국회가 예산을 갖고 싸움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이명박 대통령은 UAE로 날아가 단군이래 최대수주액을 따내는 성과를 올려 “한국,‘원전르네상스’”를 열었다.

북한이 핵실험으로 세계를 위협하고 있는 마당에 우리나라는 같은 연료를 가지고 녹색성장의 핵인 원전수출국으로 급부상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일로영일(一勞永逸)의 마음으로 나라의 기초를 튼튼히 닦겠습니다"라는 신년 메시지를 밝힌 이 대통령은 올해를 ‘더 큰 대한민국’의 좌표를 정하고 새해벽두부터 12억의 인구가 살고 있는 인도를 국빈자격으로 방문, ‘그레이트코리아’외교시동에 나서 인도의 무궁한 자원개발과 원전건설의 교두보를 확보한 상태다.

이 대통령의 새해벽두 비즈니스 외교를 놓고 국내에서 폄하하는 발언을 해 대통령의 외교의 발목을 잡으려고 하고 있다. 이는 지금 대통령이 외국서 국격 높이고 있는 와중에서 이런 행동은 국가이미지에 먹칠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야당의 국격이 저하 발언은 이번 순방에서 대통령의 장녀와 외손녀를 동행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미국을 비롯 선진국에서는 가족동반 외교가 정례화 되어 있다. 특히 가족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는 미국의 경우 통상 대통령의 해외순방에 가족이 동행한다.

DJ정권때 우리나라를 방문한 빌 클린턴 대통령은 부인과 외동딸과 함께 동행 했으며 부시 대통령의 경우 2008년 한국, 중국 등을 순방할 때 딸은 물론 동생 부부까지 동행했다. 얼마전 한국을 방문한 칠레 대통령은 노모와 동행했다.

특히 이번 인도방문은 인도측에서 비공식적으로 가족동반을 요청했다고 청와대는 밝히고 있다. 더욱이 이번에 동행한 가족의 경비는 자비로 부담토록 한 것으로 밝혀졌다.

국익을 위한 대통령의 정상외교에 대해 기초적인 사실 확인도 없이 논평을 내는 것은 유감스럽다고 볼수 있다.

특히 이 대통령의 다보스포럼 참석은 외자를 유치하고 한국경제의 지평을 넓히기 위한 경제외교의 일환으로, 대통령은 분초를 쪼개 외국정상 및 CEO들과 연쇄 면담이 예정되어 있어 있는 상황에서 국내에서 이런 일을 갖고 정치 쟁점화 하는 것은 공당으로서 위치에 맞지 않다.

‘다시 생각하고,다시 디자인하고, 다시 건설하자’는 제 40회 세계경제포럼의 주제다. 27일부터 닷새간 스위스의 휴양지 다보스에 30개국의 정상과 기업.금융인 2500여 명이 모인다.

이 대통령은 오는 11월 서울서 열리는 G20정상회의 의장로 특별연설을 하게 되어 있는 상황에서 국내에서 이같은 일을 가지고 曰可曰否하는 언동은 국격를 깎아 내리는 행위다. 지금 우리나라의 경제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아직도 대학을 졸업하는 20대층이 취업을 못하는 ‘이태백’이 신세로 있고 ‘베이품세대’인 50대도 직장을 내쫒기는 ‘오륙도’신세가 되어 있는 현실이다.

지금 우리는 아직도 낡은 이데올로기에 사로잡혀 의견 대립이 극심해 이것이 발목을 잡고 있다. 우리나라는 잘못하면 10~20년후에는 지금 일본같이 될수도 있다. 내부 분열을 끝내고 통일된 비전을 갖는 사회가 돼야 선진국 진입이 가능하다.

어느 나라든 선진국은 하나의 통일된 비전을 공유하면서 도약한다는 것을 정치권은 깊이 새겨 ‘더 큰 대한민국’을 만들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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