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데일리메일]-김원섭 아침 여는 세상-윤석열發‘제2외교적 참사’➘民衆, 72년만에 ‘1.4후퇴 설국열차行’

능산선생 2023. 1. 4.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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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일=편집인 김원섭]막순아, 여 운동장 아이다. 놀러온 게 아이다. 오라바이 손 꼭 잡으라.” 1950년대 한국전쟁 피난길에 동생을 데리고 나서는 어린 덕수와 피난길에 무기를 배에서 내리고 피난민을 태우는 에드워드 장군, 잃어버린 딸을 찾기 위해 배에서 내려 사지로 달려가는 덕수 아버지 모습을 그린 201412월에 개봉한 영화국제시장

흥남 철수는 6·25전쟁 최대의 군사 작전으로 꼽힌다. 19501224일까지 열흘 동안 작전이 펼쳐졌다. 이 과정을 통해 수세에 몰린 국군 1군단과 미군 10군단이 해상을 통해 부산으로 철수했다. 피란민 91000여명도 함께 월남했다.

영화 국제시장에 등장한 흥남철수 장면. 주인공 덕수(황정민분)가 어린 시절 부친(정진영 분)의 품에 안겨 흥남 부두에서 배에 오르고 있다.

이전까지만 해도 국군과 유엔군은 파죽지세로 북진했다. 초반 열세이던 전세는 인천상륙작전(1950915~16) 성공을 계기로 전기를 맞았다. 평양 탈환작전(1018~20)이 성공하면서 전선을 압록강까지 밀어냈다.

중공군이 개입하면서 다시 전세가 역전했다. 치열한 전투로 기록되는 장진호 전투(1126~1213)에서 유엔군은 수세에 몰리면서 뒷걸음질쳤다. 출구 전략은 오로지 함경남도 흥남시의 남쪽에 자리한 항구도시 흥남을 통해 해상으로 철수하는 것뿐이었다. 흥남을 제외한 함경도 지역은 북한군과 중공군 수중에 넘어가면서 육로로 철수는 불가능했다.

이런 전략적 판단하에 철수 병력이 흥남 부두로 속속 집결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피란민들도 군을 따라서 흥남으로 몰려들기 시작했다. 자유를 찾아 월남하려던 무고한 이들이었다.

철수 작전을 총 지휘한 미 제10군단장 알몬드 장군은 피란민을 배에 태우지 말라고 지시했다. 병력, 군사 장비, 폭약 등 싣고 가야 할 군수물자가 산더미였다. 물자가 아까워서가 아니었다. 적군 전리품으로 군수 물자가 들어가면 전세가 위태해질 수 있었다.

아울러 피란민 사이 적군이 숨었을 가능성도 있었다. 철수까지 시한이 촉박한 가운데 수십만 명이나 되는 피란민을 선별하는 것도 불가능했다. 그렇다고 흥남에 남겨진 피란민은 북한군의 보복을 받을 여지가 있었다.

국군의 김백일 국군 제1군단장과 통역 현봉학 박사가 끈질기게 설득한 결과였다. 현 박사는 훗날 한국의 쉰들러라는 칭호를 얻었다. 결국 알몬드 장군은 결정을 뒤집고 피란민을 태우라고 명령했다.

이로써 1215일부터 1224일까지 병력 10만여명, 차량 17500, 군수물자 35t, 그리고 피란민 91000여명이 해군 함정과 상선에 나눠타고 부산항과 거제 장승포항으로 무사히 철수했다.

한편 1950126일 평양이 다시 북한군의 손으로 넘어갔으며, 12월 말에는 북한군이 38선 지역까지 남하했다. 그리고 195113일 의정부 방어선이 뚫리자 14일 유엔군은 서울을 다시 북한군에 넘겨주고 물러났다. 북한군은 17일 수원을 점령하며 남진을 계속했다.

72년만에 한반도 정세는 지혜와 통찰의 흑토끼의 해와 달리 암울하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022년말 열린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전술핵무기를 다량 생산하고 핵탄두 보유랑을 기하급수적으로 늘리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에 따라 북한의 핵탄두 다양화와 대륙간미사일 개발은 미국이나 한국 모두 최악의 시나리오라 2023년 역시 하루가 하루가 멀다하고 북한은 각종 미사일 발사를 포함한 도발이 연이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은 미국과 핵 공동 기획 연습을 협의 중이라며 마치 미국의 핵무기를 한미가 공동으로 관리하는 접근방식에 상당한 진전이 있는 양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그런데 이러한 대통령의 인터뷰의 언론보도에 이어 곧바로 미국 바이든 대통령이 단언적으로 ‘NO’란 답변을 내놓음으로써 다시 거짓말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 역시 조율되지 아니한 협의단계에서의 진행경과를 일방적으로 언론에 공개한 것을 결코 달갑게 느끼지 않을 것이다. 일전에 바이든을 날리면으로, ‘이새끼들이 미의회가 아닌 한국 야당의원이라는 얼토당토 않았던 해명을 내놓았던 외교적 참사에 이은 또 다른 참사다.

대통령은 낮은 지지율과 국민들에게 인기없는 정책이지만 재벌들은 좋아하는 정책을 밀어붙이기 위해 한반도 전쟁이라는 공포를 이용하고 있는 것 같다. 평화가 아닌 전쟁을 목표로 긴장만 높이고 있는 행위는 분명 우리 국민경제에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고 자칫 우리 민족의 멸망과 한반도를 사람이 살 수 없는 땅으로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윤 대통령과 그 일가족 그리고 측근들은 지하벙커로 피할 공간이라도 있지만 우리나라 국민들은 휴전서 아래 수도권 2500만명 인구와 재산이 몰려 있어 전쟁의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경제 전반에 악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

마치 혹한기에 72년만에 ‘1.4후퇴의 설국열차를 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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