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데일리메일]-김원섭 아침 여는 세상-【제2 코로나19】중국 휩쓴 ‘마이코플라스마 폐렴’➨한국 넘어온다!

능산선생 2023. 11. 12. 0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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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일=편집인 김원섭]“옛날에 어떤 백발이 된 늙은이가 이 처방을 한 집에 알려주었다. 그리하여 그 집에서 이 약을 많이 만들어 성안에 사는 많은 사람들의 온역병을 치료하였다. 그 환자들은 이 약을 먹고 다 나았다.”

허준선생의 동의보감 역병 처방 향소산

이약은 향부자 소엽 진피 창출 감초로 구성되어 있다. 주로 온역에 쓴다고 한다. 향부자 소엽은 주로 기울(스트레스)를 풀어주는 약재이고 창출 진피 감초는 주로 소화제로 많이 사용한다.

한방에서 폐는 외부로부터 침입하는 사기(바이러스, 세균등)를 방어하는 역할을 하는데 이 폐에 영양분을 공급하는 것은 소화기(비위).

고로 소화력을 강화시켜 폐에 영양공급을 하여 외부로 부터 들어오는 시기를 방어해주는 역할을 한다.

세계 폐렴의 날을 하루 앞둔 11일 다시 중국발 폐렴이 확산, 한국 상륙에 비상이 걸렸다. 중국에서 유행 중인 호흡기 감염병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이 국내에서도 확산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주로 소아·청소년 사이에 퍼지는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은 증상이 일반 감기와 비슷하지만, 드물게 중증으로 발전할 수 있어 손씻기 등 예방수칙을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11일 질병관리청이 매주 업데이트하는 감염병 표본감시 최신 통계에 따르면,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에 감염돼 입원한 환자는 44주차(1029~114) 168명을 기록했다. 한 달 전인 41주차에 90명이던 것에서 42102, 43126명 등으로 4주째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202244) 55명과 비교하면 환자가 3배로 늘어난 것이다.

이런 증가세는 중국이 이미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유행으로 골머리를 앓는 상황이어서 더 눈길이 쏠린다. 중국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북부 베이징, 허베이성, 중부 허난성을 비롯한 중국 전역의 소아과는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과 기타 호흡기 질환에 감염된 환자들로 포화 상태다. 베이징의 수도소아과연구소에는 최근 일평균 환자가 2000명 수준이고, 남부 광시 좡족자치구의 류저우시 모자보건원은 소아병동이 최대 부하 상태로 운영 중이라고 발표했다.

국내에서도 확산 조짐이 나타나자 전문가들은 당국의 선제적 대비를 촉구하고 있다. 대한아동병원협회는 8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독감 환자의 급증으로 진료에 애로를 겪고 있는데,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까지 유행하면 소아청소년과 의료기관은 또다시 오픈런마감런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중국의 유행 상황이 국내 의약품 수급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이 질환에 투약되고 있는 마크로라이드 계열 항균제에 대한 재고 파악을 비롯해 수급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도 촉구했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은 소아·청소년에게서 나타나는 가장 흔한 폐렴 중 하나로, 주로 4~7년 주기로 유행한다. 한국에서도 2019년 유행한 바 있어 올해 다시 유행할 가능성이 높다. 감염 초기 증상은 발열·두통·인후통 등 일반 감기와 구분이 어렵지만, 2주 이상 오래 지속되고 드물게 중증으로 진행될 수 있다. 지난해 12월 태국 팟차라끼띠야파 나렌티라텝파야와디(44) 공주가 의식불명에 빠졌던 원인이 마이코플라스마 감염에 따른 심장 염증이었다는 사실이 공개되면서 이 질환에 관심이 쏠리기도 했다.

질병관리청 표본감시에서도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 환자가 증가세다. 질병청은 현재 병원급 218개 지정의료기관을 통해 감염병 표본감시를 하고 있는데 이 의료기관들에서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으로 입원한 환자 수가 34(820~26)에는 43명이었는데 43(1022~28)에는 113명으로 2.6배가량 증가했다. 43주 입원환자 수는 전년 동기 45명 대비 151.1% 늘어난 수준이다.

이와 관련 아동병원협회는 전날 보도자료를 내고 정부에 대책을 촉구하기도 했다. 협회는 “5~9세에서 많이 발생하는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환자가 중국 등지에서 유행하고 있는데 국내도 조만간 유행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의약품 수급을 포함한 선제적 치료 대책을 조속히 세워야 한다고 밝혔다.

협회는 최근 독감 환자의 급증으로 진료에 큰 애로를 겪고 있는데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까지 유행하면 소아청소년과 의료기관은 또다시 오픈런마감런에 직면하게 됨은 물론 현재도 소아 필수약 수급불안정으로 치료에 지장이 많은데 이 현상이 더욱 심화돼 의료진과 환자, 환자 보호자의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게 될 것이라며 유행이 시작되면 다른 호흡기 바이러스와 중복 감염이 발생할 수 있고 위중증으로 진행되는 수가 많다고 경고했다.

관계 당국이 이 질환에 투약되고 있는 마크로라이드계 항균제에 대한 재고 파악을 비롯해 수급대책을 당장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크로라이드계 항균제들은 원료 수입약으로 중국에서도 같은 원료 제품을 사용하는데 중국 유행 상황이 한국 수급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돼서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에 의한 급성 호흡기 감염증으로 연중 발생 가능하지만 4~7년 주기로 유행하고 주로 늦가을~초봄에 유행한다. 감염 초기 발열, 두통, 인후통이 나타나고 기침이 2주 이상 지속된다. 일반적인 감기 증상과 비슷해 자연적으로 회복되지만 일부 중증으로 진행돼 폐렴 등을 유발할 수 있다. 환자의 기침이나 콧물 등 호흡기 분비물의 비말 전파 또는 직접 접촉을 통해 감염될 수 있다. 어린이집, 학교 등 집단시설이나 같이 거주하는 가족 사이에서 전파가 쉽게 일어날 수 있어 예방수칙 준수가 중요하다. 태국에서는 지난해 12월 태국 팟차라끼띠야파 나렌티라텝파야와디(44) 공주가 마이코플라스마 감염으로 쓰러져 의식불명 상태에 빠진 바 있다.

환자 수가 늘고 있을 뿐 아니라 최근 유행하는 독감이나 코로나19에 중복 감염된 경우도 많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런데 중복 감염이 될 경우 위중증으로 진행하기 쉽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는 것이다.

지난달에는 9살 남자아이가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으로 입원 치료를 받던 중 사망하는 일까지 벌어져 충격을 줬다. 이 아이는 코로나19바이러스와 아데노바이러스에도 중복 감염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크로플라즈마 폐렴과 같은 내성균에 사용 가능한 약재는 허가에 한계가 있어 대체 약물을 사용해야 한다. 따라서 이에 따른 허가 기준 확대가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관계당국은 코로나19’팬데믹에서 볼수 있듯이 의약품 수급 등 구체적인 대응에 나서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2015년 메르스 사태와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의 무능하고 부실하기 짝이 없는 실책이 8년만에 환생, 초겨울 문턱에서 암흑의 터널에 몰아넣는 설국열차에 민중을 몰아넣을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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