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데일리메일]-김원섭 아침여는 세상-尹 대국민 담화➨“만우절 불통 뒷담화”

능산선생 2024. 4. 2.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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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일=편집인 김원섭] 미친 감독 때문에 열 받은 14인의 배우들, 내숭 없는 그들의 리얼 비하인드 스토리가 밝혀진다!

윤여정, 박희순, 강혜정, 오정세, 김민희, 김옥빈, 류덕환, 이하늬, 김남진, 최화정, C, 정은채, 이솜 등 대한민국의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바로 이감독의 새 작품인 광고용 단편 영화의 촬영 현장. 하지만 정작 현장에 있어야 할 감독은 나타나지 않고 곧 배우들은 충격적인 소식을 듣게 된다. 이감독이 사상 최초로 인터넷을 이용해 원격 연출 영화를 찍겠다며 할리우드로 홀연히 떠났다는 것! 말도 안 되는 이야기에 반신반의하던 배우들은 이감독이 인터넷 화상을 통해 모습을 드러내자 경악을 감추지 못한다. 하지만 촬영은 시작되고, 감독 없는 촬영장은 그야말로 멘붕 그 자체다.

이감독에 대한 뒷담화가 작렬하는 현장. 촬영이 진행될수록 배우들의 불만은 점점 고조되고, 불만은 결국 분노가 되어 가는데...

이제 배우들은 열 받은 얼굴로 모두들 외친다! “감독이 미쳤어요!”

2013년 공개된 대한민국의 드라마 영화 뒷담화: 감독이 미쳤어요

뒷담화는 일반적으로 남을 헐뜯거나, 듣기 좋게 꾸며 말한 뒤, 뒤에서 하는 대화를 이르는 말이다. 영국의 진화생물학자 로빈 던바를 비롯한 일부 연구자들은 사회적 정보의 가치가 언어 진화의 원동력으로 작용했다면서 인류가 뒷담화를 하기 위해서 대화를 시작했다고 말한다.

가끔 다른 생각을 할 때 다른 사람 뒷통수를 보곤 한다.

사람들은 자신의 얼굴, 몸 등을 거울을 통해 시시콜콜 확인하곤 하지만 뒷모습은 등한시하고 있다.

눈이 앞에 달려있는지라 절대로 제 3자의 시선으로 자신의 뒷모습, 앞모습을 볼 수 없다. 사진, 거울 등 으로 알 수 있어도 한계다.

하지만 나처럼 누군가도 당신의 뒷모습을 관찰하고 있다.

그래서 인간의 뒷통수가 관리 잘되었는지 안됐는지가 무의식적으로 당신의 이미지를 좌우한다.

특히 정치권에서는 뒷담화뒷통수의 두 단어를 자주 이용 당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1일 대국민 담화는 의대 정원 2천명 확대의 당위성 설명과, 2천명 증원에 반발해 의료 현장을 떠난 의료진들에 대한 거친 비판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더 타당하고 합리적인 방안을 가져온다면, 얼마든지 논의할 수 있다” “통일된 안을 제안하라며 공을 의사들에게 넘겼다. 40일을 넘어선 의-정 갈등 속에 커지는 의료 공백 우려에 대한 구체적인 해법은 제시하지 않았다.

의료개혁 의지를 강조하려고 꺼낸 말이지만, ‘마이 웨이기조를 거듭 천명한 셈이다.

임현택 의협 회장 당선인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오늘 대통령 담화에 대한 제 입장은 입장없다가 공식입장이라고 했다. 의사들은 윤 대통령이 의사 소득은 절대 줄지 않는다고 말한 데 대해서도 의사들이 돈 때문에 정책에 반대하는 것처럼 몰고간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의대 교수들도 실망감을 드러냈다. 방재승 전국의대교수비상대책위원회 회장(서울대의대교수비대위원장)이번 정부는 현 의료사태를 해결할 의지도, 능력도 없다는 것을 확인한 담화문이었다한국 의료의 미래가 걱정이라고 했다.

전국 의대·대학병원 교수들은 이날부터 중증·응급환자 진료를 유지하고자 외래와 수술을 대폭 조정하기로 했다. 의료공백 장기화로 체력적 한계에 부딪히자 24시간 연속근무한 다음날 낮 근무는 휴무를 원칙으로 하기로 했다. 다른 의대 교수단체인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도 이날부터 외래 진료를 최소화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개원의들도 이날부터 주말과 야간 진료를 축소하면서 주 40시간을 맞출 방침이다.

국민의힘은 1일 윤석열 대통령의 의과대학 증원 관련 대국민 담화가 ‘2천명 증원 고수정부-의료계 대화중 어디에 방점이 찍힌 것인지를 두고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부터 이날 상반된 발언들을 하며 메시지가 변화했다. 하지만 4·10 총선에 나선 다수 후보들은 ‘2천명 고수에 무게 실린 담화로 받아들이며 선거 악재라고 탄식했다. 윤 대통령 탈당 주장까지 나왔다.

재레드 다이아몬드 교수의 최근 서책대변동-위기.선택.변화에서 국가 위기를 극복하는 12가지 중 첫 번째인 위기를 있는 그대로 위기로 인정하고 새롭게 방향을 전환해야 한다고 했다.

대통령의 권력은 설득력이라고 대통령학의 권위자인 러처드 뉴스타트 전 칼럼비아대 교수가 말했다. 설득이란 진정성과 소통에서 출발하고 결국 자기희생에서 만들어진다.

그러나 머리를 내걸고 개고기를 판매한다는 뜻으로 언뜻 겉으로 보기에는 좋아 보이지만 속은 그렇지 않음을 일컫는 羊頭狗肉(양두구육)으로 유체이탈 뒷담화다.

그래서 뒷담화가 뒷통수를 때릴 수 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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