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일=편집인 김원섭】“지상엔 온통 더위 천지
한전(달나라에 있다는 궁전) 월궁으로 달아날 재주 없으니
설악산 폭포 생각나고
풍혈 있는 빙산이 그리워라”
조선 전기의 문신 서거정이 시문을 모아 펴낸 「동문선」이란 책에 나오는 시다.
대서(大暑)는 24절기의 열두째로 한 해 가운데 가장 더운 때다. 더위가 심해져 불볕더위, 찜통더위라고 하는데 밤에도 열대야 현상이 일어나며 더위 때문에 "염소뿔이 녹는다"고 할 정도다.
『중종실록』에는 세자의 사부가 한추위, 한더위라면 공부를 좀 늦춰도 되지 않겠느냐고 임금께 아룁다. "강독(講讀)은 다 3일에 한 차례 하나 한추위, 한더위라면 3일을 넘기더라도 무방합니다"라고 아뢸 정도로 궁궐에서도 한더위, 곧 대서에는 어쩔 도리가 없었나 보다.
이러한 무더위 속에 소나기가 한바탕 내리면 마당엔 빗줄기를 타고 하늘로 치솟았다가 땅으로 떨어져 버둥거리는 미꾸라지들이 눈에 띄는데 이를 잡아 추어탕을 해먹으면 기운이 난다고 했다. 또 전설의 동물인 용과 봉황 대신 잉어(혹은 자라)와 오골계로 끓인 '용봉탕', 검정깨로 만든 깻국탕인 '임자수탕', 보신탕, 삼계탕을 보양식으로 즐겨 먹었다.
24절기의 열두째로 한 해 가운데 가장 더운 大暑, 사정당국이 갑자기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를 비공개로 조사해 고조되고 있는 윤석열 탄핵정국에 초를 치려고 한다.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를 제3의 장소에서 약 12시간 비공개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및 명품가방 수수 의혹 사건을 조사했다.
야당은 “약속대련의 막이 올랐다”고 일제히 비판했다. 여러 전직 대통령도 검찰의 ‘포토 라인’ 앞에 서야 했지만, 김 여사만 비공개 조사한 뒤 이를 사후에 밝혔단 것이다.
강유정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열어 “약속대련의 막이 올랐다. 유명 배우도, 여당 대표도, 전직 대통령도 수 차례 섰던 검찰청 포토 라인을, 역시나 김건희 여사 혼자만 유유히 비껴갔다”며 “소환 방식도, 날짜도, 장소도 모두 김건희 여사 픽(선택)”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공범들의 2심 판결이 코앞인데 수년간 소환조사를 받지 않더니, 법사위(법제사법위원회) 탄핵 청원 청문회(26일) 증인 출석 요구를 앞두고 마음대로 소환 쇼를 연출한 것이다. 그래서 시중 말처럼 “김 여사는 대한민국 법치 체계 그 위에 존재한다”것이 확인된 셈이다.
서울중앙지점장 출신인 이성윤 의원은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제가 서울중앙지검장을 근무했지만, 관할 정부보안 청사라는 말은 처음 들어보는 말”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검찰은 약 12시간에 걸친 김 여사 대면조사를 “관할 정부보안 청사”에서 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떳떳하다면 김건희씨는 검찰청사에 공개 출석해서 국민감시를 받아야 했다. 검찰도 진정 국민의 검찰임을 증명하려면 어떠한 압력에도 굴하지 말고 청사로 소환했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러한 가운데 김건희 여사를 지난 20일 조사한 서울중앙지검이 김 여사 조사 사실을 이원석 검찰총장에게 사후 보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중앙지검 소환 조사’를 여러차례 강조했던 이 총장은 김 여사 조사 중간에 이런 사실을 보고 받았다. 대검찰청은 21일 “검찰총장이 이러한 상황에 대해서 깊이 고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총장은 이러한 상황에 대해서 깊이 고심하고 있다. 총장은 여러가지 조치를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
검찰은 당초 비공개로 소환하면 특혜 논란이 불거질 수 있다며 공개소환 할 방침으로 정했다.
그러나 검찰과 대통령실이 갈등이 불거지면서 비공개 소환되는 형국이 되었다.
家和萬事成으로 우리 민중은 집안이 화목해야 모든 일이 잘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그래야 修身齊家治國平天下(수신제가치국평천하:자기 몸을 수양하고 집안을 평안하고 나라를 잘 다스리면 천하가 평화로워진다)를 이룰 수 있다.
지금 소위 말하는 군주민수(君舟民水-백성은 물이고, 임금은 배인데, 임금은 백성이 세우지만, 임금이 잘못하면 백성들이 임금을 끌어내릴 수 있다는 뜻)를 통하여 들어선 정권이다. 그런데 언제까지 아시타비(我是他非)로 국민들의 눈과 귀를 속일 수 있다고 보는가?
“맹자가 평생 동안 참된 마음으로 정성을 기울인 것은 곧 100리(里)의 땅에 왕도(王道)를 일으키는 것이었는데, 그 방법은 아주 간단한 일입니다. 5묘(畝)되는 집터에 뽕나무를 심고, 닭이나 돼지의 번식 시기를 잃지 않으며, 상(庠)이나 서(序)의 학교교육을 신중하게 하여 효제(孝弟)의 뜻을 밝혀야 한다.”
맹자의 ‘왕도론’이다.
빗줄기까지 내리는 大暑에 용봉탕 한그릇 먹지 못하는 무더위속에서 菽麥不辨(숙맥불변:콩인지, 보리인지를 가리지도 못하는 사람)땨문에 살인적 더위속에서 지리한 장마로 불쾌지수를 더 높아진다.
우리가 아는 혁명은 프랄스 시민혁명, 미국 독립운동, 동학 농민혁명, 4.19혁명, 5.18항쟁, 박근혜 탄핵처럼 민중에 의해 밑에서 위로 번지는 불길을 일컫는다.
노비제도를 혁파하고, 민중중시의 나라를 꿈꾼는 정조이산은 군주면서도 세상의 질서를 바꾸려고 했다.
그래서 세계 역사상 이례 없는 ‘군주혁명가’였다.
民衆, 악어(김건희)와 악어새(윤석열)가 공존해 대한민국을 말아먹는 꼴을 더 이상 두고 볼수 없다.
조선 19대 왕 숙종 1701년 10월 10일, 장옥정(장희빈)이 사약을 받은 날이 330년만에 환생될 것인가?
‘김명신’에서 ‘김건희’로 개명한 그 분, 김건희의 성향은 지극히 오리지널 자기중심적인 성향으로 이 세상의 모든 중심은 ‘나’.
이런 성향은 근본적으로 남을 먼저 생각하고 배려하는 마음은 전혀 없고 자기 발 아래로 논다.
오호통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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