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데일리메일】-김원섭 아침 여는 세상-한강이 ‘한강의 기적’ 새로 썼다➽尹,‘문화계 블랙리스트’부활?

능산선생 2024. 10. 12. 04:44
728x90
반응형

【데일리메일=편집인 김원섭】한강의 기적(漢江의 奇蹟)이란 ‘제2차 세계 대전에서 패전한 서독이 선진국으로 빠르게 도약한 일’을 라인강의 기적이라 부르던 것을 장면 내각에서 한강에 빗대어 전쟁을 치르고 국토가 황폐화가 되어버린 대한민국도 독일처럼 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던 것에서 유래하였다. 현재 이 용어는 대한민국에서 6.25 전쟁 이후부터 아시아 금융 위기 시기까지 나타난 반세기에 이르는 급격한 경제 성장을 나타내는 상징적인 용어이다. 대만, 싱가포르와 함께 발전하면서 한국은 아시아의 네 마리 용 중 하나로 알려지게 되었다.

한강이 64년만에 ‘한강의 기적’의 역사를 새로 썼다.

우리나라 소설가 한강이 한국 작가로는 최초로 올해 노벨 문학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강은 노벨위원회에 매우 놀랍고 영광스럽다면서 지지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 자신의 영감의 원천을 다른 작가들의 노력과 힘이라고 소개했다.

스웨덴 한림원은 한강을 올해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하면서 자신의 작품에서 역사적 트라우마와 보이지 않는 지배에 정면으로 맞서며 인간의 삶의 연약함을 드러낸다고 평가했다. 또 한강은 육체와 영혼, 산 자와 죽은 자 간의 연결에 대해 독특한 인식을 지니며 시적이고, 실험적인 문체로 현대 산문의 혁신가가 됐다고 설명했다.

한강은 이번 문학상 수상으로 지난 2000년 평화상을 받은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 한국인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여성 작가로는 역대 18번째, 전체 121번째 수상자가 됐다.

한강이 새롭게 이룩한 ‘한강의 기적’, 장면 총리가 계획한 ‘한강의 기적’을 총으로 제압하고 갈취한 박정희 군사정권의 한강 난개발을 민중에게 다시 돌려줄 때가 되었다.

박정희 딸 박근혜를 구속시키는 데 일조한 윤석열 대통령이 독재자 박정희를 “박정희 대통령께서는 전쟁의 폐허 속에 절망에 빠진 우리 국민들에게 ‘할 수 있다, 하면 된다’는 자신감을 불어 넣으며 국민과 함께 한강의 기적을 이뤄냈다”고 나팔을 부는 어디에 장단을 맞춰야 할 지 모르겠다.(10월4일 한국자유총연맹 창립 연설)

그러면서 尹은 “지금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번영은 결코 쉽게 공짜로 얻어진 것이 아니다”라며 “위대한 국민과 지도자들의 피와 땀으로 이뤄낸 것”이라고 말했는데 촛불로 이룬 ‘세계 유일 무혈혁명’을 짓밟고 민중을 짓누르는 형태를 자행한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한 한강의 노벨문학상, 대통령 부인 김건희씨가 국제적으로 ‘코리아 브랜드’를 실추시킨 것을 한강이 업그레이드 했다.

제발 한강의 ‘노벨 문학상’을 위해서라도 金은 나성대지 마라!

박근혜 정부 문화계 탄압의 상징인 ‘블랙리스트’에 이름이 오르기도 한강, 언론에 자갈을 물리고 있는 윤석열정부에서도 노벨문학상이 활짝 필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특히 尹정권은 친여·극우단체를 부추겨 비판언론을 고발사주토록 하고 방심위 민원사주를 통해 비판적 보도를 제재한 것 등을 보면 박근혜 정권 때와 다른 게 하나도 없다. 박근혜 정권의 몰락과 똑같은 역사의 비극이 반복될 수도 있다.

아시아 여성으로도 최초인 한 작가의 노벨상 수상이 일회적 영광에 그치지 않게 하려면, 우리의 문화적 역량이 더욱 고양될 수 있도록 정부가 제대로 역할을 해야 한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