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일=편집인 김원섭]아주 먼 옛날 어떤 마을에 다쓰러져 가는 오두막집 한채가 있었다. 그집에 홀로된 어머니와 개나리라는 어린 아이와 어린 두 아들을 데리고 살았따. 집이 워낙 가난한 데다가 그 와중에 흉년이 들어 개나리 어머니는 밥 동냥을 하여 네 식구가 어렵게 살아가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개나리네 어머니께서 몹쓸 병이 들어 몸져 눕고 말았다. 그래서 여섯 살 난 개나리가 밥 동냥을 하면서 네 식구가 연명을 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개나리는 추위를 피하려고 아궁이에 불일 지피고 네식구가 추위를 이기려고 꼭 껴안고 잠이 든 사이에 아궁이에 지핀 불이 번져 집을 몽땅 태우고 네 식구가 모두 죽고 말았다. 다음 해 봄 그 집터에는 예전에 보지 못했던 나무가 자라서 노란 꽃을 피었다. 앙상하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