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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민,유신시대 辛旽(신돈)’…박근..

능산선생 2009. 11. 27.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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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저널보도]‘최태민,유신시대 辛旽(신돈)’…박근..
최태민 특이사항은 7개 이름 사용…정-관-재계 전방위 로비
김원섭 기자 / 2007-07-04 04:17:27
 
▲ 1976년 박정희 대통령(왼쪽)이 대한구국선교단 야간진료센터를 방문, 최태민 총재(오른쪽)와 얘기를 나누는 장면. 가운데는 박근혜 대한구국선교단 명예총재. ⓒ2007 CNBNEWS
‘전 총재 비서인 김 모여인과 10회 걸쳐 정부, 최모 사무총장과 통정등 최태민목사는 8명의 여인과 관계를 유지’

‘횡령 14건, 사기 1건, 변호사법 위반 11건, 비리 13건등 최태민 목사는 총체적 범법자’

올 대선을 앞두고 박근혜 한나라당 전대표의 가장 큰 검증으로 떠오르는 최태민 목사와 관련된 정부 문건이 누출돼 파장이 일고 있다.

10일 발매될 CNB저널은 시중에서 중앙정보부에서 작성된것으로 알려진 문건을 입수해 전문을 게재할 예정이다.

이 보고서는 그동안 확인되지 않았던 최태민의 출생, 성장배경, 경력, 박근혜를 만나게 된 과정, 구국여성봉사단 창설 이후의 부정행위 의혹, 여성 추문 등을 A4지 16장 분량으로 상세히 담고 있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최태민은 기업인을 구국봉사단 운영위원으로 위촉해 이들로부터 1인당 2000만~5000만원의 입단 찬조비나 월 200만원의 운영비를 받는 식으로 운영자금을 마련했다. 이 단체는 행정기관의 지원을 바탕으로 전국에 동 단위까지 조직을 확대해 300만 명의 단원을 확보했다고 한다.

76년8월 전 중앙정보부 강원지부장 김OO의 부인 박OO에게 남편을 중정에 복직시켜준다고 하고 그 대가로 2차에 걸쳐 150만원 수수. 76.9 초순 S관광 대표 진OO에게 대덕-연기 지역구 차기 공화당 국회의원 후보 공천을 받게 해준다고 하고 76.9.17~12.10 5회에 걸쳐 500만원를 수수한 것으로 드러났다.
보고서는 여성 추문 의혹과 관련해선 12건의 내용을 기록했다. 김재규의 항소이유서와 이 수사보고서엔 ‘자칭 태자마마’ ‘사이비 목사’ ‘사기’ ‘횡령’ ‘이권개입’ ‘회계’ ‘부정행위’ ‘최태민’ ‘구국봉사단’ ‘추문’ 등 구체적 용어나 표현이 무수히 겹쳐 있다. 김재규의 항소이유서는 이 수사보고서에 기록된 내용에서 핵심적 메시지만 간추려 정리한 것이며, 이 수사보고서는 김재규 항소이유서의 근거로 사용됐던 것으로 보인다.

지난 79년 10·26 이후 전두환 당시 보안사령관을 중심으로 정국을 장악한 신군부는 최태민 비리의혹을 수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전두환 보안사령관과 친분이 있었다는 한 언론인은 전 사령관이 이끈 합동수사본부가 최태민을 수사하게 된 경위를 "전두환 보안사령관은 처음엔 최태민이 누군지 몰랐고 그에게 관심도 없었다. 그런데 내가 김재규가 수사한 최태민 사건 내용을 전 사령관에게 알려줬다. 여성계 여론을 고려해서라도 최태민 건은 처리하고 넘어가야 한다고 했다. 전 사령관은 이학봉 처장에게 수사를 지시한 것으로 안다. 최태민은 서빙고동에 끌려가 1주일 정도 조사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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