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데일리메일]-김원섭 아침 여는 세상-인구 절벽➘“아기울음 끊긴 대한민국, 미래없다”

능산선생 2023. 1. 18. 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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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일=편집인 김원섭]새 생명이 태어남을

알리는 아기 울음소리

이 세상 그 어느 것과도

바꿀 수 없는 보배스런 외침

천진난만한 울음소리

얼굴에 띈 엄마 찾는

애절하고 소중한 몸짓

엄마는 널 가슴에 담는다

열 달 동안 탯줄 하나로

엄마사랑 받았던 기억

이젠 인간 본능적 감각에

엄마 젖 찾아 사랑을 나눈다

배고프면 소리 내어 울고

엄마사랑에 잠을 자다오

뭘 찾아 어떤 길을 가려기에

저렇게 평화스럽게 잘까?

담장을 넘는 아기 울음소리

세상은 널 미래의 꿈이라 한다.

강 신 철 시인의 아기 울음소리이다. 이러한 아기의 울음소리가 끊길 상황이다.

우리나라의 인구 감소 속도가 너무 빠르다. 올해 80억명 수준인 전 세계 인구가 2070103억명으로 늘어나는 동안 한국은 5200만명에서 3800만명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남북한 인구를 합쳐도 감소세는 바뀌지 않는다. 우리는 전 세계 224개국 중 불가리아, 세르비아, 일본에 이어 인구 감소세가 4번째로 빠른 나라다.

지난 70년대 개발독재시대에 잘살아 보세라는 구호아래 미래를 내다보지 않고 무조건 경제성장의 저해 주범은 인구라고 정하고 인구감소를 추진한 탓에서 몰려오는 재앙이다.

박정희 전 대통령이 강력히 추진한 하나만 낳아서 잘 기르자!’가 대한민국호를 위기로 몰아넣고 있다. 이는 지금과 같은 저출산이 계속되면 70년 후에는 인구가 절반으로 줄고 120년 후에는 5분의 1로 급감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이같은 낮은 출산율은 인구 감소로 이어지고 노동인구가 부족해지며 이에 따른 생산성 둔화, 소비 위축 등을 가져올 대재앙이다.

우리 선조들은 대를 끊기지 않기 위해 첩까지 두고 가정을 보존했다. 그러나 보수층이라고 자청하는 지금 保守는 낡은 것을 고치 않고 자기만 잘 살면 됐지 하며 자식을 낳지 않는다.

특히 박근혜, 윤석열 전현직 대통령들은 자식 없이 저출산 대책을 내놓았지만 니들이(윤석열정부) 애 낳아본 부모心境 알아!’라며 민중을 독설을 토한다.

이처럼 저출산 경향이 나타나는 이유는, 여성의 경제활동이 늘면서 미혼의 싱글족이 늘고 있고, 기혼자라 하더라도 아이 낳기를 기피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인구 14억 인도의 '맨 파워'가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인도가 올해 세계 1위의 인구 대국, 10년 내 세계 3위의 경제 대국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다. 그 중심엔 세계 정·재계를 움직이는 인도계가 있다. 미 저명한 경제학자 타일러 코웬은 "인도는 세계의 가장 중요한 인재 원천"이라고 했다.

젊고(평균 연령 27.9), 우수한 기술 인력이 풍부한 인도는 중국을 대체할 노동력 공급원으로도 부상하고 있다. 애플은 2025년까지 아이폰 생산시설의 25%를 중국에서 인도로 옮길 계획이다. 인도의 인구수는 올해 중국을 넘는 데 이어 2063년엔 17억 명에 달한다는 전망이다.

반면 중국 인구도 마오쩌둥의 대약진운동으로 대기근이 찾아온 1961년 이후 처음으로 역성장해 충격을 더했다. 지난해 중국 인구수는 141175만 명으로, 전년 대비 85만 명 감소했다. 출생 인구는 956만 명인 데 반해 사망자는 1041만 명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중국 당국은 2021년부터 부부가 세 자녀를 가질 수 있도록 허용하는 한편 각 지방정부들도 주택 및 교육 할인 제공, 육아휴직 확대 등 저출산 대책을 잇따라 내놓았다. 하지만 출생 인구는 오히려 2021(1062만 명)보다 줄어들었다.

인구감소 쇼크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정부·기업·개인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 특히 가족과 양육에 대한 국가와 사회의 지원이 획기적으로 늘어나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저출산이 복합적인 원인을 갖고 있는 만큼 하나하나 매듭을 풀어야 한다

저출산 해법의 핵심은 사회경제적 불균형을 해소해야 한다. 신혼부부 주택 우선제공, 육아수당. 출산휴가등 사탕 발림식 정책은 일회성에 그칠 수 밖에 없다.

부존자원 없이 오직 사람의 힘으로 경제대국에 오른 한국은 후일에는 사람이 없어 세계 사회에서 낙오할 수도 있다. 아이를 낳느냐 낳지 않느냐는 가정만의 문제가 아닌 미래한국의 성패를 좌우할 열쇠임은 분명하다. 이제 아이를 많이 낳는 사람은 애국자인 시대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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