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데일리메일]-김원섭 아침 여는 세상-“冬至여,들리는가? 見利忘義➽尹사냥개 한동훈, 결국 들개로~~

능산선생 2023. 12. 22. 04:33
728x90
반응형

[

데일리메일=편집인 김원섭]민간에서는 1222일 동지를 흔히 아세(亞歲) 또는 작은설이라 하였다. 태양의 부활이라는 큰 의미를 지니고 있어서 설 다음가는 작은설로 대접 하는 것이다.

구미 각국의 성탄절도 초기 기독교가 페르시아의 미트라교의 동지 축제일이나 태양 숭배의 풍속을 이용해서 예수 탄생을 기념하게 한 것이다. 신약성서에도 예수의 탄생 날짜 기록은 없다. 농경민족인 로마인의 농업신인 새턴의 새턴네리아 축제가 1221일부터 31일까지 성했고, 그 중 25일이 특히 동지 뒤 태양 부활일로 기념된 날이었다.

동지에는 동지팥죽을 먹는다. 팥을 고아 죽을 만들고 여기에 찹쌀로 단자를 만들어 넣어 끓이는데, 단자는 새알만한 크기로 하기 때문에 새알심이라 부른다.

팥죽을 다 만들면 먼저 사당에 올려 동지고사(冬至告祀)를 지내고, 각 방과 장독, 헛간 같은 집안의 여러 곳에 놓아두었다가 식은 다음에 식구들이 모여서 먹는다. 사당에 놓는 것은 천신의 뜻이고 집안 곳곳에 놓는 것은 축귀의 뜻이어서 이로써 집안에 있는 악귀를 모조리 쫓아낸다고 믿었다. 이것은 팥의 붉은색이 양색(陽色)이므로 음귀를 쫓는 데 효과가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이처럼 붉은 팥은 옛날부터 벽사의 힘이 있는 것으로 믿어 모든 잡귀를 쫓는 데 사용되었다.

궁중에서는 원단(元旦)과 동지를 가장 으뜸 되는 축일로 생각하여 동짓날 군신과 왕세자가 모여 잔치를 하는 회례연을 베풀었다. 해마다 중국에 예물을 갖추어 동지사를 파견하여 이날을 축하하였고, 지방의 관원들은 임금에게 전문을 올려 진하하였다고 한다. 또 일가친척이나 이웃간에는 서로 화합하고 어려운 일은 서로 마음을 열고 풀어 해결하였다. 오늘날 연말이면 불우이웃 돕기를 펼치는 것도 동짓날의 전통이 이어 내려온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지금 한국의 현실은 어떠한가?

전국의 대학 교수들이 올해를 마무리하는 사자성어로 선정한 견리망의(見利忘義)’.

사전적 의미는 이로움을 보자 의로움을 잊는다이다. 한자어 ()’버린다라는 뜻도 된다. 각자 자신의 이익 찾기에 급급해 의로움을 버리는 사회. 교수들이 바라본 올 한해 한국사회의 모습이다. 김병기 전북대 중어중문학과 명예교수는 지금 우리 사회는 견리망의의 현상이 난무해 나라 전체가 마치 각자도생의 싸움판이 된 것 같다견리망의하면 우선은 풍요를 누릴 수 있을지 모르나 결국은 공멸하게 된다고 밝혔다.

지금 民衆이 보기에 대한민국은 대통령도 국회의원도, 검찰조직도, 행정관료들도 민중들의 눈높이에 맞는 행동을 하지 못한채 자기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독주한다.

이념진영 갈등이 점차 고조되는 상황에서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는 순간 패배자 내지 피해자가 될 것 같다는 강박에 일단 우기고 보는 풍조가 만연되고 있다.

조정에 나서야 할 여야 정치권의 행태는 민생은 없고, 당리당략에 빠져서 나라의 미래 발전보다 정쟁만 앞세우는 형국이다.

이러한 가운데 외인구단이 국민의힘을 접수했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은 용산출장소로 전락하고 말았다.

윤석열 정부 초대 법무부 수장을 맡아온 한 장동훈 장관은 이제 여당의 비상 사령탑으로서 111일 앞으로 다가온 총선을 진두지휘하게 됐다.

정치경험이 없는 한 장관을 국민의힘 대표로 내세운 꼴은 윤석열 충견을 야당의 사냥개로 내몰아 의회정치를 아수라백작을 만들어 대한민국의 의회정치를 無智의 세계로 몰아넣으려는 치졸한 술책이다.

임기 18개월동안 한 장관은 국무위원이 아닌 정치인으로 받아치기 응수로 정치권을 투견장으로 만들어 왔다. 특히 사냥개vs충견의 주인인 대통령은 마치 투견장에서 싸움을 즐기고 있다. 물론 둘 중 하나는 피를 흘리고 투견장에서 살아져야 싸움을 끝난다.

대통령은 충견을 사냥개로 내몰아 3년 남은 임기를 개싸움 정국으로 즐길 것이다.

그러나 한동훈 새 대표는 사냥개로 거대 야당을 공격할 지질이 있는 지 의심스럽다. 행정부 관료로 법치에 치중했지만 정치권은 타협과 협치가 우선이다. 특히 개헌만 빼놓고 다할 수 있는 슈퍼 야당을 상대하기는 한의 힘으로 넘기 힘들다.

다양한 목소리를 잘 듣고, 결과적으로 하나의 목소리를 내면서 이겨야 할 때 이기는 정당으로 이끌어 가겠습니다.”는 한 대표의 포부, 그러나 그림의 떡이다. 그래서 한동훈은 들개로 떠돌 수밖에 없다.

손자 道者, 令民與上同意也, 故可與之死, 可與之生, 而民不畏危.”

국가의 지도층은 국민들의 지지를 얻어야 한다. 국민들의 뜻에 따라 전쟁을 할 것인지, 말 것인지를 결정해야, 국민들이 위험을 무릅쓰고, 지도층과 생사를 같이한다는 뜻이다.

그래서 4개월 남은 총선에서 한동훈의 지도력은 대통령의 아바타로 호위총관으로 나섰지만 반짝이는 반딧불에 불과하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