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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일]-김원섭 아침여는 세상-64년만 아시안컵 우승 도전실패➦“모나면 멈추고 둥글면 굴러간다”

능산선생 2024. 2. 7.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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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일=편집인 김원섭]소나 돼지의 오줌보, 새끼줄을 동그랗게 말거나 동물가죽에 털을 집어넣은 것에서 출발한 축구공은 1872년 잉글랜드 축구협회 규정에 따라 가죽으로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축구공은 둥글다왕년 독일 축구의 전설 제프 헤르베르거가 축구계의 명언이다. 축구 경기의 예측불가능성을 나태내는 말로 널리 쓰인다.

축구공이 둥글기 때문에 실력 있는 선수는 능수능란하게 전후좌우로 드리블할 수 있다. 공이 둥글기 때문에 어떤 지점을 어떻게 차느냐에 따라 정확하게 그 방향으로 움직여 간다. 따라서 적절한 힘과 방향성을 갖춰 킥을 하면 경기장 끝에서 반대편 끝까지 한번에 공을 보낼 수 있다. 뛰어난 킥력을 가진 선수는 이렇듯 단 한번의 킥으로 승부를 결정지을 수 있다

410 ~ 450 그램에 68 ~ 70 센티미터의 둘레인 축구공, 우승 후보로 손꼽혔던 한국 축구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에서 한 수 아래로 평가되는 요르단에 완패하며 탈락하자 외신들도 한국 축구의 굴욕을 언급하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7(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르단과의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0-2로 패했다.

64년 만의 우승을 외치며 아시안컵에 나선 태극전사들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87위인 요르단을 상대로 '유효슈팅 제로'의 창피한 성적표로 완패했다.

한국은 국제축구연맹 순위 23위로 요르단(87)에 앞선다.

이로써 한국은 요르단을 상대로 20047월 처음 대결을 펼친 이후 20년 만에 첫 패배를 당하며 역대 전적 331패를 기록했다.

모든 면에서 완벽하게 진 경기였지만, 전략 플랜에서 가장 크게 어긋났다.

손자병법에서 기세를 만드는 데 있어서 장수가 치밀한 전략을 세우고 철저히 준비하는 것이 병사들의 자발성보다 더 우위에 있다고 보았는데 김 감독은 아버지와 자식 사이 같은 군대의 틀을 짜기 못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핵심 주축인 손흥민과 이강인을 조별리그 3경기, 토너먼트 3경기에서 거의 풀타임으로 가동했다. 후유증은 4강전에서 드러났고, 둘은 상대의 집중 견제를 돌파할 힘이 없었다.

공격수 황희찬 역시 부상에서 회복해 조별리그 막판 투입된 이후 맹활약했지만, 몸 상태 이상으로 요르단전 후반 교체됐다. 이들 3’ 공격자원이 막히자 한국은 속수무책이었다.

수비진의 패스 실책이 겹치고, 중원 연결 자원들의 부진까지 겹치면서 베스트 11 선수를 중심으로 대회를 운영해온 클린스만호는 해법을 찾지 못했다.

이유는 한국 축구의 기초가 부실하기 때문이다. 든든한 백업 자원이 없으니 선발 라인을 집중적으로 활용할 수밖에 없었고, 1~2번은 행운이 따르는 극적인 승부로 위기를 돌파할 수 있었지만, 종국엔 사달이 나는 것이다.

한국팀은 이날 근래 메이저 대회 최악의 경기를 펼쳤다. 전후반 내내 유효슈팅을 생산하지 못했고, 투지도 체력도 없었다. 반면, 요르단은 한국의 골문을 향해 소나기포를 퍼부었다. 골키퍼 조현우의 거미손이 없었더라면 대량 실점했을 것이다.

이날 한국의 유효슈팅 0 기록은 클린스만호 최악의 경기를 방증하는 숫자로 남게 됐다.

이번 대회 들어 전술이 없다’, ‘선수 개인 기량에만 의존한다등 지도력을 둘러싼 비판을 받은 클린스만 감독은 개막 전까지는 재택근무, 잦은 외유 등 태도 문제로 팬들의 질타를 받았다.

언젠가부터 팬들 사이에서 돌기 시작한 해줘 축구라는 비아냥은 결국 클린스만호를 완벽하게 설명해주는 수식어가 되고 말았다.

64년 만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 도전에 실패한 한국 축구대표팀의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사퇴 의사가 없다고 딱 잘라 말했다.

이젠 한국 축구를 외인 용병에 맡길 필요가 있는 지 돌아봐야 한다.

이번 아신안컵에서 볼수 있듯이 한국계 감독들의 활약상이 두드러졌다. 인도네시아를 역사상 최초로 아시안컵 16강에 진출시킨 신태용 감독이 호주와의 토너먼트 첫 경기에서 졌지만, 끝까지 물러서지 않는 공격 축구로 인도네시아 팬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앞서 김판곤 말레이시아 감독은 우승 후보 한국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지도력을 증명했다. 이들의 활약으로 향후 아시아 축구계에서 한국 감독에 대한 수요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조별리그 내내 무득점에 21패로 탈락 수모를 당한 중국은 기존 알렉산다르 얀코비치 감독과 결별하고 최강희, 서정원 등 한국 출신 감독을 새 사령탑 후보로 올려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박항서 감독을 불러들여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나온다. 그 어느 때보다 아시아 축구계 감독 한류가 거세게 분다.

축구공이 둥글기 때문에 실력 있는 선수는 능수능란하게 전후좌우로 드리블할 수 있다. 공이 둥글기 때문에 어떤 지점을 어떻게 차느냐에 따라 정확하게 그 방향으로 움직여 간다. 따라서 적절한 힘과 방향성을 갖춰 킥을 하면 경기장 끝에서 반대편 끝까지 한번에 공을 보낼 수 있다. 뛰어난 킥력을 가진 선수는 이렇듯 단 한번의 킥으로 승부를 결정지을 수 있다.

손자병법에서 모나면 멈추고 둥글면 굴러간다고 했다. 즉 나무와 돌의 성질은 평평하면 고요히 멈추고 있지만, 위태로우면 움직이며 모나면 정지해 있고 둥글면 굴러가기 마련이라고 했다.

손자병법 제4.2편 군형편 승리가 어려우면 수비를 하며

승리가 가능하면 공격을 하니.

수비는 전력이 부족할 때 하며.

공격은 전력이 넉넉할 때 한다네.

 

수비를 잘하는 자는,

깊은 땅속 깊은 곳에 숨은 듯 하고,

공격을 잘하는 자는,

높은 하늘에서 움직이듯이 한다네.

 

그리하여 능히 자신을 지키고 완전하게 이기는 것이라네.”

나는 축구장 위에서 항상 최고가 되려고 노력했다. 나는 항상 승리하려고 했다.”-축구황제 펠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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