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데일리메일]-김원섭 아침 여는 세상-“동훈아, ‘386 고스톱 판’ ‘삼팔 따라지’로 ‘피박’을 쓴다!”

능산선생 2024. 2. 12. 0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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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일=편집인 김원섭]최대 명절인 에 온 가족이 모이는데 수수부꾸미를 들면서 놀이 삼아 윷놀이도 좋지만 화투놀이를 한다. 여기서 삼팔(三八)따라지라 말이 나온다.

섰다판을 벌일 때 세 끗과 여덟 끗을 잡게 되면 열한 끗이 되는데 열을 넘어갈 경우는 그 끗수만 가지고 셈한다.

위와 같이 세 끗과 여덟 끗을 잡게 되면 한 끗만 남게 되는데 한 끗을 따라지라고 부른다. 한 끗이라는 패는 너무 낮은 끗수라 거의 이길 가망이 없는 패다.

그러므로 삼팔따라지는 별 볼일 없는 패를 잡았을 때 쓰는 말이다.

해방 직후 삼팔선이 그어지고 나서 공산 치하인 북에서 남으로 내려온 사람들이 많았다.

삼팔선을 넘어온 사람들의 신세가 노름판에서의 삼팔따라지와 비슷하다고 하여 그들을 속되게 삼팔따라지라고 불렀다.

이처럼 일이나 사람이나 별 볼일 없는 것을 가리킬 때 비유적으로 쓰는 말이기도 하다.

중대범죄가 법에 따라 처벌받는 걸 막는 것이 지상 목표인 다수당이 더욱 폭주하면서 이 나라의 현재와 미래를 망치는 것을 막아야 합니다. 그런 당을 숙주 삼아 수십 년간 386486, 586, 686 되도록 썼던 영수증 또 내밀며 대대손손 국민들 위에 군림하고 가르치려 드는 운동권 특권정치를 청산해야 합니다.”

지난달 26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취임 연설 내용 중 일부다. 한 비대위원장이 이날 연설에서 가장 많이 쓴 단어는 열번 등장한 동료 시민이고, 그 다음은 일곱 차례 쓰인 운동권 특권이다. 그는 자신이 싸워야 할 대상을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과, 그 뒤에 숨어 국민 위에 군림하려는 운동권 특권 세력이라고 규정했다.

한 위원장의 운동권 특권발언이 나오자 다음날 운동권 출신 민주당 정치인들은 발끈했다.

86 정치인 4선 우상호 의원은 27일 시비에스(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한 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현실 정치와 민주당을 잘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86세대 정치인인 저는 재선 1년 차부터 용퇴하라는 기사를 봤다. 86에 대한 공격은 구조화된 프레임이라고 했다. “가상의 적을 상정하고 분노와 증오를 유발하는 정치라고도 했다.

민주당 내에서 ‘86 운동권 (출신) 정치인이 당내 주류일까 따져봤다. 이재명 대표는 잘 알려진 대로 운동권 출신은 아니고, 홍익표 원내대표는 임종석 전 비서실장 친구이지만 운동권 보다는 북한 전문가 색채가 강하다.

최고위원 7명 중 86 운동권 출신 최고위원은 서영교·정청래·서은숙 3명이다. 당대표가 임명하는 정무직 당직자 의원 11명 중에서 86 운동권 출신은 4(조정식·김성주·김윤덕·한병도) 정도로 꼽을 수 있다. 검찰·경찰 출신이 주축인 국민의힘에 비해선 86 운동권 출신이 매우 많지만, 지도부를 장악할 수준에는 못 미친다.

86 정치인 중 중량감 있던 김영춘·최재성 전 의원은 정계은퇴를 선언했고, 우상호 의원은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지금 자유민주주의의 선봉이라고 하는 미국도 90대 노령층의 정치인이 집권하고 있다. 세계에서 유일한 분단국가이면서 4.19, 5.18, 촛불혁명으로 민주주의 꽃을 피운 민주주의국가는 대한민국뿐이.

이러한 민중에 의한 민중의 정부가 한낮 검찰의 칼로 무릎을 꿇수 있다는 발상은 전두환, 노태우의 말로의 아지랭이가 피어오를 뿐이다.

그래서 한 위원장의 운동권 특권 청산은 과연 가능할까? 아니 실체가 있기는 한 것일까? 더 나아가 청산이라는 단어가 과연 여당이 처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담론이 될 수 있을까?

미래를 정교하게 준비하기 위해서, 이 위대한 나라와 동료 시민에 대한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 이기려고 한다는 한 위원장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지켜볼 뿐이다.

그러나 민중들은 조폭과 남의 뒤를 캐는 검찰 특수부출신 한위원장, ‘386 고스톱 판을 벌이다가 삼팔 따라지피박을 쓴다.

종의 기원에서 저술하며 진화론을 주창한 찰스 다윈의 생일을 기념하는 날인 12다윈의 날’, “네 일을 밖에서 예비(豫備)하고 들에서도 적합하게 일 할 수있게 한후에 네 집을 건축 하라.”(24:27)는 성경을 을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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