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데일리메일]-김원섭 아침 여는 세상-“총선 때마다 등장 空約➨‘저주굿판’, 진오기굿을~~

능산선생 2024. 3. 4. 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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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일=편집인 김원섭]천금새남굿은 서울의 망자천도굿인 진오기굿 중 화려한 진오기새남굿을 달리 부르는 명칭이다. 천금새남굿은 실제로 서울 진오기굿의 여러 무가 사설에 등장하는 용어이다. “천금새남 받으시고 연화대로 산하소서라는 구절이 진오기굿에 관용적으로 등장한다. 망자를 극락으로 천도시킬 때 사용하는 이 용어에서 천금새남은 구체적인 제차(祭次)를 갖춘 진오기굿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망자를 온전하게 저승으로 보낼 수 있는 진오기굿을 일반적으로 가리키는 말이다.

지금 저주 굿판을 쓸어내릴수 있는 진오기굿판이 벌여야 할 판이 벌어지고 있다.

바로 410일 치러지는 22대 총선公約이 아닌 空約이다. 이중 천문학적 민중의 혈세가 들어가는 가덕도 신공항이다.

김해국제신공항이 한창 건설중인데 또 다시 가덕도 신공항을 건설한다니 경복궁 타령이 서민의 한숨으로 흘러나올 수밖에 없다. 김해국제신공항과 가덕도 거리는 약30km로 교통편으로 35분밖에 안 걸린다.

윤석열 정부는 규제 완화로 인한 세수 적자를 무마하기 위해 건전재정, 긴축재정을 외치며, 장애인·청소년·여성·노인·이주민 등 권리보장에 필요한 예산과 공공의료와 같은 돌봄 및 사회서비스 예산을 대거 삭감했다. 하지만 가덕도 신공항 건설비용으로는 공항 건설 사업비 중 가장 큰 규모의 예산인 134900억 원을 투입하겠다고 발표했다. 또한 부산시는 국토의 균형발전을 도모한다며 활주로 2본의 '글로벌 관문 공항'으로 가덕도 신공항을 확장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기후재난이 끊임없이 반복되고 있는 현재, 가덕도 신공항과 같은 대규모 공항 건설은 이러한 현실의 위기는 외면한 채 생태계 파괴는 물론 온실가스 대량 배출을 가속화 하는 행위다.

이미 몇몇 국가들은 심각한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2시간 30분 이내 단거리 비행 노선을 줄이며 공항을 폐쇄하고 있다. 가덕도 신공항 건설은 이와 정면으로 반대되는, 모두의 삶을 위기로 내모는 행위다. 부산 경남 지역 주민, 그리고 사회구성원 모두의 삶을 위해 쓰여야 할 소중한 자원과 예산이 토지 소유자, 토건 개발 세력, 대기업 이익 창출만을 위해 사용되고 있는 것이, 지금의 가덕도 신공항 건설이다.

여기에 윤석열 정부는 부산표를 의식, 5년이나 공사를 앞당겨 여객기 가덕도 앞 바다에 침몰할 위험성이 있어 타이타닉호 대재앙의 부메랑이 올 수 도 있다.

2030세계박람회 유치 불발로 PK 민심이 洶洶(흉융)하자 윤 대통령이 지난해 126일 부산을 찾아가 가덕도신공항 개항과 한국산업은행 이전 등 지역 현안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오죽하면 시민 단체들은 윤석열 정부표 매표 공항이라고 비난했겠는가.

지금 부산권에 쏫아부은 민중혈세를 누가 갚을 것인가? 바로 납세자의 부담이다. 네차례 걸친 재난지원금에 이어 가덕도 신공항 건설, 3납세자의 날’,납세자는 고로 봉이다.

그놈의 동남권 신공항 때문에 민중들을 혼돈으로 몰아넣는 '루저'가 되지 말고 '위너'로 돌아와야 한다.

지금 영남권 위정자들은 生民之政생각하고 행동해야 한다. 이 말은 이씨조선 세종대왕이 한 말로 백성을 살리는 정치를 하라는 뜻이다. 그런데 이번 동남권 신공항을 놓고 싸우는 것을 보면 정치인들은 나를 살리는 정치를 하고 있는 꼴이다.

출신지역과 표심이 아무리 중요하다해도 국가이익을 최우선시해야 할 책무를 위정자들은 갖고 있어야 한다. 그래서 위정자들은 국익을 위해선 지역희생도 필요하다며 주민들을 설득해야 한다.

지킬수 없는 선거공약의 남발은 경미한 죄악이지만 선거후 이를 무리해 실행하려는 것은 치명적 죄악의 '부메랑'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것을 정치인은 되돌아 봐야 한다.

정치인들의 당선되고 보자는 식의 公約이 불러온 公約數. 이제 지역사업을 통해 당선되려는 술수는 우리 20~30대 세대가 지역감정에서 엷어지고 있어 먹히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정치인을 알아야 한다.

이에 따라 지역에 얽매인 정치인들은 지역사업을 등에 업고 당선되려는 꿈을 버리고 이를 이용, 정치 쟁점화하는 떼법을 버려야 한다. 결국 떼법을 통해 대형 지역사업을 추진한다고 해도 결국 후세들에게 민중의 혈세만 축내는 공룡이 될 경우 이를 추진한 정치인은 영영 불명예의 이름을 역사에 남길 것이다.

자유를 추구하는 대통령이여, 예로부터 섬에서 더덕이 많이 난다고 해서 붙여진 가덕도제발 자연 그대로 내버려둬라!

정치는 불학무식한 깡패들에게나 알맞은 직업이라는 고대 그리스의 희극 작가 아리스토파네스의 말을 꽃피는 춘삼월에 여의도 국회의사당의 虎視牛步로 물가 상승으로 빈털터리가 되어 가는 민중들에게 재난기금을 주는 게 낫다.

지킬수 없는 선거공약의 남발은 경미한 죄악이지만 선거후 이를 무리해 실행하려는 것은 치명적 죄악이다”-이는 토머스폴리스 전 하원의장의 경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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