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일=편집인 김원섭】얼마전 동영상 플랫폼 틱톡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과거 윤 대통령의 대선 후보자 시절 연설을 짜깁기한 46초 분량의 영상이 공개됐다. ‘가상으로 꾸며본 윤 대통령 양심 고백 연설’이라는 제목의 영상에는 윤 대통령이 등장해 “저 윤석열, 국민을 괴롭히는 법을 집행해 온 사람입니다”, “무능하고 부패한 윤석열 정부는 특권과 반칙, 부정과 부패를 일삼았습니다”라고 말한다.
지난 2월 해당 영상을 삭제 및 차단해달라는 경찰의 요청을 받은 방심위는 긴급심의를 열어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틱톡 등에 접속차단을 요청하기로 만장일치 의결(시정조치)한 바 있다. 해당 영상이 명예훼손과 모욕에 해당하고 ‘현저한 사회 혼란을 야기할 우려’가 있다는 이유였다.
서울청은 영상 게시자를 특정하기 위한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에 나서면서 해당 영상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정교하게 만들어낸 ‘딥페이크’일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딥페이크 선거운동을 금지한 공직선거법 82조의8 위반 혐의를 들여다보겠다는 취지였지만,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의 검토 결과 딥페이크가 아닌 단순 짜깁기 영상으로 결론 났다. 경찰은 지난달 영상 게시자 일부를 특정해 입건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시민단체들이 윤석열 대통령 ‘풍자 영상’에 대한 경찰 수사에 반발하며 해당 영상을 동시에 게시하는 온라인 행동에 나섰다.
‘혐오와 검열에 맞서는 표현의 자유 네트워크’(21조넷)에서 활동하는 시민단체 8곳은 1일 논평을 통해 “경찰이 제작자와 다수 게시자를 추적하고 있는 ‘가상으로 꾸며본 윤 대통령 양심 고백 연설’ 동영상을 각 단체 온라인 계정에 게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해당 동영상의 제작·게시는 헌법 21조에서 모든 국민에게 보장하는 ‘표현의 자유'로 당연히 보호받아야 할 행위”라며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접속차단 결정과 경찰 수사는 이러한 국민의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공권력 행사임을 알리려는 목적”이라고 밝혔다. 실제 이날 진보네트워크센터, 공권력감시대응팀 등 21조넷에 속한 단체의 사회관계망서비스 계정에는 해당 논평과 함께 관련 동영상이나 연결 주소가 일제히 올라왔다.
시민단체들은 “경찰이 대통령에 대한 명예훼손을 이유로 동영상 제작자와 다수 게시자를 형사 고발하고 수사하는 것은 대통령과 정부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억압하기 위한 반민주적 행태”라며 “부당한 수사의 피해자인 영상 제작자 및 다수 게시자를 지원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6월30일은 ‘소셜 미디어의 날’ 소셜 미디어는 자신의 생각과 의견, 경험, 관점 등을 서로 공유하기 위해 사용하는 개방화된 온라인상의 콘텐츠.
한국의 언론사들은 대부분 사회의 공론장이 아니라 기득권 집단의 이념을 전파하고 그들의 이익을 수호하는 유통회사다. 정치적인 면에서는 보수 세력의 선전기관으로 전락했다.
한국 언론은 저널리즘 규범을 무시한다. 무엇보다 사실을 존중하지 않는다. 정치권력과 유착해 이권을 따고 광고주를 위해서 기사를 쓴다. 언론사들은 정치권력과 광고주와 대주주와 기득권층의 이익을 기준으로 삼아 뉴스 가치를 판단한다. 그래서 김건희와 최은순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으로 거액의 이득을 얻었다는 사실이 법정에서 드러나도 보도하지 않았다.
먹이 사슬을 찾아 헤매는 하이하나(언론사)는 윤석열 정부가 던져주는 고기 덩어리를 열심히 받아 먹으며 사냥 기질을 잃어 우리에 갇힌 하이하나가 되었다. 이러한 가운데 검찰출신들을 공영 언론사와 정부 언론기관에 낙하산 투하, 북한식 오호담당제를 도입하고 있다.
그 일례가 언론에 전혀 경험도 없는 선배 검찰을 앉혀 탄핵사태까지 이르러는 지경이다.
권력으로부터 독립된 언론은 우리 사회의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 존재라 할 수 있다. 쓴 소리를 해주고, 권력이 감추려 하는 이야기들을 캐내어 꺼내 놓아야 한다. 권력에 비판적인 언론이 필요하지, 권력을 만들고, 권력에 영합하고, 권력의 말을 받아쓰는 언론은 필요 없다.
어느 나라에서건 미디어가 언론의 정도를 이탈해서 돈맛, 권력의 맛을 들이면 정상적인 판단력을 잃고 만다. 민주사회의 건강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언론의 감시와 견제가 필요하다고 본다. 권력과 유착하지 않고 건강한 긴장관계를 유지하는 언론을 만드는 것은 언론기관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몫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언론의 자유는 진실을 밝히라고 있는 것이지 남용하라고 있는 것이 아니다.
소통, 막힌 것을 뚫어버린다는 의미의 疏라는 글자와 연결한다는 뜻의 通이라는 글자로 이루어져 있다. 타인과 나 사이를 막고 있는 것을 제거하여 연결하자는 것, 이것이 바로 疏通이다. 그래서 타인과 소통하려면 타인을 바꾸기보다 나 자신을 바꾸어야 한다.
언론을 통제하려는 정부, 한 치밖에 안 되는 칼로 사람을 죽이려는 촌철살인(寸鐵殺人)이 일 경우 펜촉에 의해 무너진다.
메드워드 블워曰“전적으로 위대한 사람의 지배 하에서는, 펜이 칼보다 강하다(Beneath the rule of men entirely great, the pen is mightier than the sword)”
그러나 지금 尹은 “펜이 칼보다 강하다는 사람들은 자동화기의 위력을 보지 못한 작자들이다.”라는 더글러스 맥아더 장군으로 回軍하는 구나!
'사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데일리메일】-김원섭 아침 여는 세상-7.4,두개 조국 纏着➹6.15선언,널문리‘보도다리’ ‘통일다리’로 (0) | 2024.07.04 |
---|---|
【데일리메일】-김원섭 아침 여는 세상-‘백세인생 시대’➪운전면허 갱신제 도입을~~ (0) | 2024.07.03 |
【데일리메일】-김원섭 아침 여는 세상-‘6.29 선언 37년’➨“民衆, 촛불 다시 태운다!!” (0) | 2024.06.29 |
【데일리메일】-김원섭 아침 여는 세상-“백범 암살되지 않았다면 동족悲劇‘6.25동란’ 없었다” (0) | 2024.06.26 |
【데일리메일】-김원섭 아칩 여는 세상-지금 남북관계➽74년전 6.25동란 (0) | 2024.06.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