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일=편집인 김원섭】‘우수(雨水)에 대동강 물이 풀린다’는 속담이 있듯이 이십사절기의 하나인 입춘과 경칩 사이인 우수와 겹친다.
우수는 봄에 들어선다는 입춘과 동면하던 개구리가 놀라서 깬다는 경칩 사이에 있는 24절기의 하나. 입춘 입기일(入氣日) 15일 후인 양력 2월 19일 또는 20일이 되며 태양의 황경이 330도의 위치에 올 때이다.
이 무렵에 꽃샘추위가 잠시 기승을 부리지만 “우수 경칩에 대동강 풀린다.”는 속담이 있듯이 우수와 경칩을 지나면 아무리 춥던 날씨도 누그러져 봄기운이 돌고 초목이 싹튼다.
우수 무렵이 되면 그동안 얼었던 강이 풀리므로 수달은 때를 놓칠세라 물 위로 올라오는 물고기를 잡아 먹이를 마련한다. 원래 추운 지방의 새인 기러기는 봄기운을 피하여 다시 추운 북쪽으로 날아간다. 그렇게 되면 봄은 어느새 완연하여 마지막 5일간, 즉 말후(末候)에는 풀과 나무에 싹이 튼다.
이 절기가 지나면 생동하는 봄, 사랑을 더욱 아름답게 느끼게 하는 계절 춘삼월이 온다.
雨水에 맞춰 봄 비가 내리고 있다. 겨울 내내 얼어붙은 먼지, 찌꺼기 아니 한반도를 뒤덮은 묵은 때까지 씻어 내려라!
그러나 雨水가 愚數로 덮쳤다.
국민의힘이 “윤대통령 하야는 옳지 않으며 비상계엄도 분명히 잘못됐다”며 윤석열 탄핵 시계를 제로로 돌리려 놓으려 하고 있다.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17일 “앞으로 가장 중요한 과제는 대통령 탄핵 심판 결과가 나온 이후 갈라진 민심을 다시 모으고 국가적 혼란을 최소화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날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그러려면 무엇보다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이 공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헌재가 늦어도 3월 초까지는 결심하지 않겠나”라며 “기각됐을 때도, 인용됐을 때도 엄청나게 큰 혼란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 방어권 보장’ 안건에 대한 반대 의견 제출 시한인 17일, 尹의 극렬 지지자들이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에 다시 몰려들었다. 인권위 회의가 열린 지난 10일 난입해 소동을 벌인 지 일주일 만이다.
지지자 수십여명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인권위 건물 내부에 집결, 일부는 14층까지 진입했다. 이들은 이날도 '자유 대한민국을 지켜달라' 문구가 적힌 손팻말과 함께 '스탑 더 스틸(STOP THE STEAL)' 같은 부정선거 의혹 주장을 담은 손팻말을 들었다.
지지자들은 방어권 보장 안건에 대한 야권 성향 인권위원들의 반대 의견 제출을 앞두고 민주노총·전국장애인철폐연대(전장연)의 시위를 대비해 왔다는 주장을 펼쳤다.
국민의힘은 왜 탄핵되어 구속된 尹의 홍위병이 되려는가?
『부르주아 계급은 타도되었지만, 이들은 아직도 다른 계급을 착취하던 낡은 이념, 문화, 풍속, 관습을 이용하여 대중을 타락시키고, 그들의 마음을 사로잡아서 역사를 되돌리려 하고 있다. 프롤레타리아 계급은 이것의 반대로 해야만 한다. 프롤레타리아계급은 이념면에서 당면의 모든 부르주아 계급의 도전에 응전해야하며, 프롤레타리아의 새로운 이념, 문화, 관습, 습관을 이용하여 모든 사회의 정신적 시야를 바꾸어야 한다.
현재로서는 우리의 목표는 자본주의의 길을 걷는 모든 당국자들과 투쟁하여 이들을 분쇄하는 것이고, 반동적인 부르조아 학문의 권위자들과 부르조아 계급이나 다른 모든 착취 계급의 이념을 비판 및 규탄하고, 공산주의적 경제 토대와 맞지 않는 교육, 문학, 예술, 그리고 모든 상부구조를 변환하여 공산주의 체제의 공고와 발달을 촉진하는 것이다.』
1966년 8월 8일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는 《중국 공산당의 중앙위원회의 프롤레타리아 문화 대혁명에 관한 결정》, 약칭 《16개 항》 을 발표하였다. 이 문건은 문화 대혁명을 인민들의 혼까지 와닿는 혁명이고, 중국의 공산주의 혁명사에 새로운 장을 연 것이라고 정의했다.
중국공산당 주석 마오쩌둥 (毛澤東)이 중국 혁명정신을 재건하기 위해 자신이 권좌에 있던 마지막 10년간(1966~76)에 걸쳐 추진한 대격변. 중국이 소련식 사회주의 건설노선을 따라 나아갈지도 모른다는 우려와 자신의 역사적 위치에 대한 우려 때문에 마오쩌둥은 역사의 흐름을 역류시키기 위해 사상 유례없는 노력을 기울여 중국의 여러 도시를 혼란상태로 몰아넣었다.
그는 이러한 목표를 추진하기 위해 처음에는 도시 청년들을 대거 동원해 홍위병(紅衛兵)이라는 집단을 조직했고, 당과 군대로 하여금 이들의 운동을 막지 못하게 했다.
모택통 ‘홍위병’은 대혁명을 완성하기 위한 것이었지만 지금 尹의 ‘홍위병’은 내란수괴자를 보호하려는 집단이다.
일명 공당이 탄핵, 구속된 者의 홍위병을 자처하는 행태는 세계 유일 분단국가에서 피를 먹고 자란 민주주의를 짓밟고 다시 박정희 독재로 回軍하려는 당나라당으로 전락하는 꼴이다.
‘4.19혁명’ ‘부마항쟁’ ‘광주항쟁’ ‘6월항쟁’ ‘촛불혁명’에서 보듯이 이런 宿主(숙주:기생 생물이 기생의 대상으로 삼는 동물이나 식물)들을 발붙이지 못하도록 싹을 잘라내야 한다.
율곡(栗谷) 이이는 자신의 호로 ‘율곡’ 외에 ‘어리석을 우(愚)’자를 넣은 ‘우재(愚齋)’를 즐겨 사용했다. “털끝만큼이라도 성인에 미치지 못하면 나의 일은 끝난 것이 아니다”라며 스스로를 규율하기 위함이었다.
愚公移山(어리석을 우, 공평할 공, 옮길 이, 뫼 산).
열자(列子) 탕문편에 나오는 고사다. 옛날 중국 북산(北山)에 우공(愚公)이라는 90세 된 노인이 있었는데, 태항산과 왕옥산 사이에 살고 있었다. 이 산은 사방이 700리(약 274km), 높이가 만 길이나 되는 큰 산으로, 북쪽이 가로막혀 교통이 불편했다. 우공이 어느 날 가족을 모아 놓고 “저 험한 산을 평평하게 하여 한수의 남쪽까지 갈 수 있도록 하고 싶은데 너희들 생각은 어떠하냐”고 하니, 그의 아내가 “당신 힘으로는 조그만 언덕 하나 파헤치기도 어려운데, 어찌 이 큰 산을 깎아 내려는 겁니까? 파낸 흙은 어찌하시렵니까?”라며 반대했다.
우공은 흙은 발해에 버리겠다며 아들, 손자들을 데리고 갔다. 하곡의 지수라는 사람이 “노망이 들었다”고 비웃었지만, 우공은 태연히 ‘나는 늙었으나 내가 죽으면 아들이 있고, 손자를 낳을 테니 언젠가는 산이 평평해질 날이 오겠지’라고 했다. 산을 지키는 신령이 우공의 말을 듣고 자신들의 거처가 없어질 것을 두려워하여 천제에게 호소하자 천제는 우공의 우직함에 감동하여 두 산을 하나는 삭동에, 또 하나는 옹남에 옮겨 놓게 했다고 했다.
尹이 저질러 통토의 공화국을 되돌리기 위해서는 민중이 나설 수 밖에 없다. 입춘이 지나 대동강물이 풀린다는 우수를 거쳐 만물이 겨울잠에서 기지개를 켜고 깨어난다는 절기 경칩(驚蟄), 하늘을 놀라게 하고 땅을 뒤흔들 경천동지(驚天動地)로 이어져야 한다.
삼라만상이 새롭게 싹트게 하는 雨水, 그냥 빗물이 아닌 추위가 덮쳐 민중들의 가슴을 꽁꽁 얼어붙었던 마음을 녹여주는 雨水로 끓인 봄의 향기 가득한 매화차 한잔을 마시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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