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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3

【데일리메일】-김원섭 아침 여는 세상-尹‘자유시장경제’➷1997년 IMF사태 재연

【데일리메일=편집인 김원섭】‘貿易之人間’ 이는 신라의 제42대 왕인 흥덕왕릉비의 조각이다. 흥덕왕은 828년 장보고로 하여금 청해진을 설치하게 하였다. 흥덕왕과 장보고의 만남, 이는 해양국가 부흥의 계기를 마련한 절묘한 만남이었다. 이같이 개혁군주로서의 ‘흥덕왕’과 글로벌 개척정신을 지닌 기업가 ‘장보고’의 만남은 ‘어느 역사나 해양을 지향할때는 번성하고 대륙을 지향할때는 쇠퇴했다’는 것을 무역으로 먹고사는 우리나라로서는 재조명할 필요가 있다. 우리나라의 무역 의존도(국민총생산 대비 무역 총액의 비율)는 90% 안팎이다. 무역 의존도가 높다는 건 나라 경제가 해외 경제 상황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뜻이다. 우리나라는 대표적 자원 부족국이기 때문에 경제 규모를 키우려면 무역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

경제 2024.12.06

【데일리메일】-김원섭 아침 여는 세상-김건희, 이상‘날개’➘‘기생, 추락 새 날개 없다

【데일리메일=편집인 김원섭】「나는 걷던 걸음을 멈추고 그리고 일어나 한 번 이렇게 외쳐 보고 싶었다. 날개야 다시 돋아라.날자, 날자, 한 번만 더 날자꾸나.한 번만 더 날아 보자꾸나.」 이는 1936년 ‘조광’지에 발표된 이상의 단편소설「날개」에 나오는 내용이다. 주인공인 ‘나’가 매춘부인 아내와 함께 살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소설이다.‘나’는 아내에게 기생해 살면서 무료한 일상을 보내고 있지만, 어느 날 정신없이 거리를 쏘다니며 미쓰코시 백화점 옥상에 있는 자신을 발견한다. 그는 ‘날자, 날자, 한번만 더 날아 보자꾸나’라고 말하며 자신을 날개로 비유하며 새로운 삶을 찾아나가려는 욕구를 보여준다.이 소설은 근대 사회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고민과 욕구를 통해 인간의 심리를 탐구하며, 인간의 삶에 대한..

사회 2024.09.23

【데일리메일】-김원섭 아침 여는 세상-미국發‘R의 공포’재연➘한국 쓰나미, 자영업자‘줄폐업’

【데일리메일=편집인 김원섭】“하늘을 날고자 하는 일념으로 나르는 새를 모방하기 위해 새 깃털을 모아 밀랍으로 어깨에 부친 이키루스는 비상을 시작한다.영원히 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태양을 향해 힘차게 날아 올라간다. 태양이 가까워지면서 그는 밀랍으로 부친 날개가 이상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주위 온도가 높아지면서 밀랍이 떨어져 나가기 시작했던 것이다. 그리고 추락한다.”이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한 일화로 세상이 주는 날개는 언제든지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다.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빅컷'(기준금리 0.50%p 인하)에 나서면서 우리나라의 거시경제 운용에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한국은행의 금리인하도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장기간 내수를 짓누르던 고금리 기조에서 벗..

경제 2024.09.20

【데일리메일】-김원섭 아침 여는 세상-충무공도 견디기 힘든 暴炎➨16번째 尹거부권,민생회복지원금!!

【데일리메일=편집인 김원섭】1594년 음력 6월 11일(양력 7월 28일), 난중일기에는 “더위가 쇠라도 녹일 것 같다.”라는 인상적인 문구가 등장하며, 사흘 뒤인 14일에도 “바다의 섬도 찌는 듯 하다”라는 표현도 등장한다. 15일(8월 1일)에는 이순신의 아들 이면이 더위를 심하게 먹었다는 기록도 있다.6월 22일(8월 8일)에는 전일 왔던 폭염보다 더 심했는지, 아예 “오늘 불꽃같은 삼복 더위가 전보다 더하다. 큰 섬이 찌는 듯하여 사람이 견디기가 힘들다.”라는 표현까지 등장했다. 정황상 이 날이 연중 최고기온이 가장 높았던 날일 가능성이 높다. 暴炎, 평년보다 기온이 매우 높아 심각한 더위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인 상태를 말한다. 열파(熱波), 또는 혹서(酷暑), 혹서기(酷暑期)라고도 한다...

경제 2024.08.03

[데일리메일]-김원섭 아침 여는 세상-“과학의 날 현주소, 장영실 후예는 없는 亡國路다!!”

[데일리메일=편집인 김원섭]『장영실“왜 그런 어려운 길을 혼자 가시려고 하시옵니까? 전하!!!...” 세종“혼자라니... 나에겐 자네라는 벗이 있지 않은가...” 세종“영실이... 자네 눈엔 뭐가 보이나?...” 장영실“전하의 나라가 보이옵니다...” 세종“영실이... 자네가 고생이 많았네...”』 2021년 12월에 개봉한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영화『천문: 하늘에 묻는다』에 나오는 조선시대 최고의 발명가였던 장영실과 당시 왕이었던 세종의 이야기다. 장영실은 세계 최초로 비의 양을 측정하는 측우기를 만든데 이어 날씨의 영향을 받지 않고, 일정한 시간이 되면 스스로 소리를 내서 시간을 알려 주는 물시계인 ‘자격루’, 혼천의(밤하늘의 달과 별이 움직이는 모습을 관찰하여 계절과 시간을 알 수 있었던 기구),..

경제 2024.04.21

[데일리메일]-김원섭 아침 여는 세상-‘물가폭등’ 아모르파티➘윤석열發‘아수라백작’

[데일리메일=편집인 김원섭]어니스트 베커는 저서「죽음의 부정」에서 예술, 출산, 마천루 건설등 인간의 모든 활동과 업적이 생물학적 죽음을 피하고 영원히 살고자 하는 기제에 기반을 둔다고 말했다. 적어도 상징적으로는 미래를 개념화하는 우리만의 독특한 능력과 우리 자신의 죽음은 죽음 불안 혹은 죽음 공포증으로 이어졌다. 이같은 운명을 받아 들이는 것, 즉 니체가 아모르 파티(운명을 사랑하라)라고 부른다. 매일 매일 ‘아모르 파티’를 전혀 찾아 볼수 없는 수백 수천명의 모르는 사람과 함께 지하철을 탄다. 소 운반차에 실린 수많은 소처럼 말이다. 그대로 불과 몇 센티미터 떨어진 사람에게서 풍기는 김치 냄새를 맡으며 출퇴근 한다. 지금 대한민국의 뛰는 놈 위에 나는 놈이 있듯이 물가에 천정 치기로 올라 民衆들은 ..

경제 2023.09.06

[데일리메일]-김원섭 아침 여는 세상-추경호‘두마리 토끼 잡기’➨狡兎三窟

[데일리메일=편집인 김원섭]『용왕이 병이 나자 도사가 나타나 육지에 있는 토끼의 간을 먹으면 낫는다고 한다. 용왕은 수궁의 대신을 모아놓고 육지에 나갈 사자를 고르는데 서로 다투기만 할 뿐 결정을 하지 못한다. 이 때 별주부 자라가 나타나 자원하여 허락을 받는다. 토기화상을 가지고 육지에 이른 자라는 동물들의 모임에서 토끼를 만나 수궁에 가면 높은 벼슬을 준다고 유혹하면서 지상의 어려움을 말한다. 이에 속은 토끼는 자라를 따라 용궁에 이른다. 간을 내라는 용왕 앞에서 속은 것을 안 토끼는 꾀를 내어 간을 육지에 두고 왔다고 한다. 이에 용왕은 크게 토끼를 환대하면서 다시 육지에 가서 간을 가져오라고 한다. 자라와 함께 육지에 이른 토끼는 어떻게 간을 내놓고 다니느냐고 자라에게 욕을 하면서 숲 속으로 도망..

경제 2023.07.05

[데일리메일]-김원섭 아침여는 세상-‘바보야,문제는 경제야’➦‘총선 14개월’ 나라곳간 텅비어가는 춘궁기 포퓰리즘 남발

[데일리메일=편집인 김원섭]아르헨티나는 2018년에 국가 부도 사태를 맞이한 바 있다. 금융 위기를 맞이하고, IMF 역사상 가장 큰 구제금융을 받게 되었다. 무려 IMF로부터 30번의 구제금융을 받고 못 갚겠다고 배 째라 했던 디폴트 선언만 9번째다. 그래서 아른헨티나는 세계 9위의 GDP를 기록할 정도로 잘 사는 나라였으나 현재는 물가가 약 1년에 79%나 오르는 비극을 겪고 있다. 이는 페론 대통령의 대중 인기 영합주의에서 비롯되었다. 지난해 우리 나라 살림 적자 규모가 1년 전에 견줘 26조원 이상 늘었다. 국세가 전년보다 52조원이나 더 걷히는 등 ‘세수 호황’이었는데도 정부가 코로나19 대응 등을 위해 더 많은 돈을 썼기 때문이다. 적자 규모 증가 속도는 나라 경제가 불어나는 속도보다 더 가팔..

정치 2023.06.14

[데일리메일]-김원섭 아침 여는 세상-미국發 ‘R의 공포’➘태평양 건너 한국 쓰나미

[데일리메일=편집인 김원섭]“하늘을 날고자 하는 일념으로 나르는 새를 모방하기 위해 새 깃털을 모아 밀랍으로 어깨에 부친 이키루스는 비상을 시작한다. 영원히 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태양을 향해 힘차게 날아 올라간다. 태양이 가까워지면서 그는 밀랍으로 부친 날개가 이상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주위 온도가 높아지면서 밀랍이 떨어져 나가기 시작했던 것이다. 그리고 추락한다.” 이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한 일화로 세상이 주는 날개는 언제든지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다 반도체 쌀로 먹고 사는 한국경제號가 추락하는 것에 날개 없다. 미국의 경기 침체가 현실화할 수 있다는 아른바 ‘R의 공포’가 확산, 태평양發 쓰나미가 한국을 덮친다. 미국발 경기 침체가 본격화하면 대외 의존도가 높은 한국으로선 적..

경제 2023.04.08

[데일리메일]-김원섭 아침여는 세상-【세계 텔레비전의 날】“지금 한국은 ‘IMF 25년’의 그림자가 다가오고 있다”

[데일리메일=편집인 김원섭]“한국은 수만명의 미군이 휴전선을 사이에 두고 북한과 총을 겨누고 있는 나라다. 한국의 경제 위기는 이같은 상황을 감안해 풀어가야 한다” 1997년 12월19일 백악관에서 클린턴 대통령 주재로 국가 안보회의에서 열렸는데 이날의 의제가 한국의 외채 만기 연장 문제였다. 재무장관은 시장 논리로 한국 채권의 만기 연장 문제는 민간 금융기관에 맡겨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윌리엄 코언 국방장관은 안보논리를 들며 반론했다. 경제문제가 안보논리로 해결됐다. 1997년 11월 21일 금요일, 김영삼 정부는 IMF에 구제 금융을 요청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11월 24일 서울 블랙먼데이, 월요일의 주식시장은 IMF 긴축 조치에 대한 우려와 기업 및 은행 붕괴를 우려하며 주가가 10년 만에 최저..

정치 2022.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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