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일=편집인 김원섭]「아내와 딸, 여학교의 학생들 등 주변의 시선에 시달리던 최석(김진규)은 좌절하여 모든 것을 버리고 시베리아로 떠난다. 이 소식을 듣고 서울로 찾아온 정임(남정임)은 시베리아로 최석을 드넓은 하얀 눈위에 각혈을 하면서 착아가지만 그는 병마로 세상을 뜬다. 그의 유적을 받들면서 정임은 그곳에 남는다.」 춘원 이광수의 소설을 영화해 1966년에 개봉한 ‘유정’의 줄거리다. 결핵은 공기로 전염되는 질환이다. 즉, 상당히 넓은 공간이라도 한 명의 결핵환자가 기침 등을 하여 결핵균을 배출하기 시작하면 그 공간에 함께 있는 사람들에게 모두 전염시켜 결핵 감염을 유발할 수 있는 공포다. 이러한 사실에서 결핵은 매우 중요한 보건학적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결핵은 먹을거리가 모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