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일=편집인 김원섭]박정희 전 대통령이 은밀하게 추진했다가 무산된 수도이전 계획 보고서와 도면 등이 36년만에 모습을 보였다. 국가기록원은 1977년 박정희 전 대통령에게 보고된 수도이전 백지계획 관련 보고서 등을 지난 2013년 2월25일 공개했다. 당시 수도 이전계획은 북한으로부터의 안보문제가 가장 중시됐으며, 후보지는 충청지역이었다. 백지상태에서 이상도시를 세운다는 의미의 ‘수도이전 백지계획’은 청와대 산하 실무기획단이 비밀리에 150여명의 국내외 전문인력을 투입해 2년여의 연구끝에 마련됐다. 그러나 1979년 10·26사태로 박 전 대통령이 서거하면서 이 계획은 무산됐다. 36년전 작성된 50페이지 분량의 총괄보고서에는 수도이전 계획의 기조와 기본이념, 건설목표, 기본방향 등과 외국의 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