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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 104

[데일리메일]-김원섭 아침 여는 세상-이웃 시루떡 나눠 먹지못하고 김장도 못하는 立冬➘설국열차行

[데일리메일=편집인 김원섭]“쓸쓸히 나뭇잎 지는 소리를(蕭蕭落木聲) 성근 빗소리로 잘못 알고서(錯認爲疎雨) 스님 불러 문 나가서 보라 했더니(呼僧出門看) 시내 남쪽 나무에 달 걸렸네요(月掛溪南樹)“ 나뭇잎 지는 소리를 빗소리로 착각하여 동자승에게 나가보라고 했더니 밖에 나가본 동자승은 “시내 남쪽 나무에 달 걸렸네요”라고 다소 엉뚱한 답을 하는 松江 정철의 ‘한밤중 산속의 절에서(山寺夜吟)’이다. 쓸쓸한 가을밤 후드득 떨어지는 나뭇잎 소리는 서서히 다가오는 겨울을 연상케 한다. 예부터 겨울의 길목을 입동(立冬)이라 불렀다. 이제 본격적인 겨울철로 접어드는 때다. 전국적으로 10월 10일에서 30일 사이에 이른바 고사를 지낸다. 그해의 새 곡식으로 시루떡을 만들어 토광·터줏단지·씨나락섬에 가져다 놓았다가 ..

사회 2023.11.08

[데일리메일]-김원섭 아침 여는 세상-주인없는 은행들, 民衆 등골 빼먹은 대출이자로 성과급잔치中

[데일리메일=편집인 김원섭] 『겨울비 내리던밤 그대떠나갔네 바람끝 닿지않은 밤과낮 저편에 내가불빛속을 서둘러 밤길달렸을때 내가슴 두드리던 아득한 그종소리 겨울비 내리던밤 그대 떠나갔네 방안가득 하얗게 촛불 밝혀두고 내가 하늘보며 천천히 밤길 걸었을때 내 마른 이마위엔 차거운 빗방울이』 지난2020년 8월28일 작고한 조동진의 ‘겨울비’다. 때 아닌 겨울비가 내리고 있다. 우리 속담에 ‘봄비는 일비고 여름비는 잠비고 가을비는 떡비고 겨울비는 술비다’라고 했다. 가을에 비가 오면 들에 나가 일을 할 수는 없으나 곡식은 넉넉하므로 집안에서 떡을 해먹고 지낸다. 또 겨울에 비가 오면 밖에 나가지 않고 집에서 술을 마시는 것을 이르는 말이다. 지금 옛날 속담이 현실로 돌아오고 있다. ‘코로나 19’팬데믹속에서 헤..

경제 2023.11.06

[데일리메일]-김원섭 아침여는 세상-‘尹 부자감세’➘“소상공인의 날, 大馬 죽이는 빈데”

[데일리메일=편집인 김원섭]일상에 지치고 삶이 고단해질 때면 한번쯤 숨어 들고 싶은 골목이 있다. 600여년전 선조들도 이곳에서 고관대작들의 ‘지루한 행차’를 피해 잠시 쉬었을 것이다. 피맛골(피맛길)은 종로 1~6가 대로 뒤편의 골목길. 좁은 길을 따라 여러 맛집도 형성됐다. 조선시대 종로 네거리인 운종가를 중심으로 육의전과 시전 상인들이 몰려들면서 늘 북적이는 곳으로 번성했다. 이같이 조선시대에는 양반, 중인, 상민, 천민으로 나눠 사회구조속에 상민이 이렇게 핍박을 받았지만 상민이 아니면 이씨 왕조 오백년을 유지할 수 없었다. 중세 시대, 유럽의 도시에서 발달했던 상공업자들의 동업 조합인 ‘길드’가 아니면 산업혁명이 일어나지 못할 것이었다. 11월5일은 소상공인의 날이다. 고물가와 고환율, 고금리 등..

경제 2023.11.05

[데일리메일]-김원섭 아침여는 세상-重陽節“화전에 막걸리주 나눠 마실 누구없소?”➨혼숙&혼밥&혼술中

[데일리메일=편집인 김원섭]9는 원래 양수(陽數)이기 때문에 양수가 겹쳤다는 뜻으로 중양·중광(重光) 등이라고도 한다. 중구는 ‘9[九]’ 수가 겹친다는 뜻으로 풀이 된다. 음양사상(陰陽思想)에 따르면 홀수[奇數]를 ‘양(陽)의 수’라 하고, 짝수[隅數]를 ‘음(陰)의 수’라 하여 ‘양의 수’를 길수(吉數)로 여겼다. 예컨대 전통사회의 절일(節日)로서 설날·삼짇날·단오·칠월 칠석 등이 있는데, 이러한 속절은 양수를 길수로 여기는 기수민속(奇數民俗)이다. 이러한 기수민속은 양의 수가 중첩된다는 의미에서 다 중양이라고 할 수 있다. 음력 9월 9일은 예로부터 중양절(重陽節) 또는 중구일(重九日)이라 했다. 중양절은 양수 9가 두 번 겹친 날로 우리 겨레는 이날을 명절로 지냈다. 중양절에는 국화를 감상하거나 ..

사회 2023.10.23

[데일리메일]-김원섭 아침 여는 세상-【교민정책 ‘二律背反’明暗】우크라이나 교민 귀국 호소 黙殺✈이스라엘 곧 철수다!

[데일리메일=편집인 김원섭]“이스라엘-팔레스타인 사태가 전면전으로 치닫고 있는 만큼, 외교부가 중심이 돼 관계부처는 교민과 여행객의 안전 대책을 철저히 준비해주길 바란다” 10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교민들과 현지 여행객들의 철저한 안전 대책을 주문했다. 이에 따라 정부가 이스라엘로 급파한 군 수송기(KC330)가 14일 저녁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 무사히 착륙했다. 구조 인원은 우리 국민 163명과 일본인 51명, 싱가포르인 6명 등 총 220명이다. 그리고 나서 윤 대통령이 제2 중동붐 기대하고 21일부터 4박 6일의 일정으로 이스라엘과 우호적이지 않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를 국빈 방문했다. 미국을 비롯 EU연합이 중동 전쟁 종식을 협력하고 있는 가운데 윤 대..

정치 2023.10.22

[데일리메일]-김원섭 아침 여는 세상-“민중지팡이 부러지고 있다”➷우울증.PTSD 극단적 선택 길!!

[데일리메일=편집인 김원섭]‘백성 민(民)’은 원래 ‘눈 목(目)’에서 나온 글자이다. 중국의 갑골문자에 보면 백성 민(民)자는 눈을 창으로 찌르는 모양에서 나온 글자임을 알 수 있다. 옛날 중국에서는 벼슬아치가 아닌 일반 백성을 노예로 부리기 위해 눈을 찔러 장님으로 만든 다음 단순 노동에 부렸다. 그러므로 오늘날의 일반 서민들을 가리키는 민중(民衆)의 유래는 단순 노동에 종사하는 노예의 무리를 가리키는 말이었다. 한 나라를 구성하고 있는 사람들을 크게 지배층과 피지배층으로 나눈다면, 민중이란 권력도 돈도 없는 피지배층이지만 사회를 유지, 발전시켜나가는 원동력이 되는 대다수 일반 국민을 가리키는 말이다. ‘기미독립선언문’의 “2천만 민중의 성충을 합하야”라는 표현에서 보듯이, 민중이라는 말이 매우 일찍..

사회 2023.10.21

[데일리메일]-김원섭 아침 여는 세상-尹,獨不將軍 퇴로 ‘進退兩難’➨친박vs친MB 17년만 쪽박!!

[데일리메일=편집인 김원섭]獨不將軍(독불장군)은 ‘혼자서는 군대를 지휘하지 못한다’는 뜻의 성어다. 한자 그대로 해석하면 ‘혼자서는 장군이 될 수 없다’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은 한 사람만으로는 큰 일을 이룰 수 없으며, 주변 사람들과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사자성어는 팀워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를 통해 개인의 능력을 최대한으로 발휘하려면 다른 사람들과의 협력이 필요함을 시사 하는 바다. 獨不將軍 행위에 따르는 末路는 ‘進退兩難(진퇴양난)’이다. 進退兩難은 한쪽으로 진행하거나 물러날지 선택하기 어렵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어려운 상황에서 선택의 곤란함과 판단의 어려움을 나타난다. 범인을 잡아 가두던 검찰출신으로 졸지에 대통령 권좌에 오른 尹, 獨不將軍 위세를 떨치고 있지만 末路는 進退..

정치 2023.10.13

[데일리메일]-김원섭 아침여는 세상-이재명 영장기각➬會者定離 去者必返 生者必滅 事必歸正

[데일리메일=편집인 김원섭]“만나면 언제가는 헤어지게 되고 헤어져도 언젠가 반드시 만나게 된다. 생명이 있는 모든 것은 죽음을 맞이하게 되고 지금 당장은 그릇되어 보이더라도 결국 정리된다(會者定離 去者必返 生者必滅 事必歸正)” 사람은 무상함과 동시에 덧없이 소중하다. 불교에서의 만남과 헤어짐은 낯선 것이 아니라 당연한 이치라고 한다. 이러 용어가 한가위 명절을 앞두고 회자된다.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의 구속영장 기각에 대해 ‘사필귀정’이라는 반응을 나타냈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7일 오전 이 대표의 구속영장 기각 소식이 전해진 직후 입장을 통해 “사필귀정”이라며 “법원의 현명한 판단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윤석열 정권과 정치검찰의 무도한 왜곡·조작 수사는 법원의 벽을 넘지 못했다"며 ..

정치 2023.09.27

[데일리메일]-김원섭 아침 여는 세상-윤석열標‘강부자 감세’,‘역대급 세수펑크’

[데일리메일=편집인 김원섭]“나라가 없으면 부자도 없다” 우리 선조들이 이렇게 나라를 지켜왔다. 이 말이 너무나도 와닿는 요즘이다. 400년 만석(곡식 만 섬가량을 거두어들일 만한 논밭을 거누린 큰 부자)를 12대 동안 이끌어온 경주 최부자는 여의도 면적 정도인 토지 약 100만 평 이상을 소유로 2만 가마니 정도의 곡식을 수확했다고 한다. ​이런 최부잣집에는 가훈이 여섯 가지가 있었다. 그 중 “사방 백리 안에 굶는 사람 없게 하라” “흉년에는 땅을 늘리지 마라” “재산은 만석 이상 모으지 말라” “과거를 보되 진사 이상은 하지 말라” 보통 명문가에서는 더 높은 관직을 하려고 난리일 텐데 알고 보니 집안을 지키기 위한 지혜였던 것이다. 더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당쟁에 휘말릴 것이고 이는 자칫하면 견제를 ..

경제 2023.09.20

[데일리메일]-김원섭 아침 여는 세상-“나는 지금 정상인가?”

[데일리메일=편집인 김원섭]「나는 정상일까. 스스로 물을 때 사용하는 ‘정상’이란 말은 무엇을 의미할까? 앞서 나온 질문들만 보더라도 그 의미는 매우 다양하다. 때때로 우리는 자신이 대략 평균에 근접하는지를 두고 고민한다. 어쩌면 사회적으로 더 바람직해 보이는 게 무엇이냐에 따라 자신이 평균보다 약간 더 위인지, 약간 더 아래인지 고민할지 모른다. 예컨대 키는 평균보다 더 크고,, 몸무게는 평균보다 좀 덜 나가길 바랄지도 모르겠다」 이는 최근 읽은 「나는 정상인가」(저자 사라체니)의 책에 나오는 문구다. 우리는 지금 남과 다른 것을 ‘비정상’이라고 여기고 끊임없이 ‘정상적인 것’을 추구하고 있다. 인간은 집을 짓고 옷을 만들며 도구와 무기를 발명하는 등 삶의 새로운 조건에 맞춰 습성을 변화시킬 수 있는 ..

정치 2023.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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